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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김제에 들어선다
  • 김달
  • 등록 2014-12-16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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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완공, 종자산업클러스터 구축 가시화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고품질 신품종 종자생산을 위한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김제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국비 121억원 규모의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가 김제에 들어설 것이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특수미, 청보리, 콩 등 기능성 곡물종자의 수확, 건조, 정선, 저장, 소독, 조제 등 고품질 종자생산을 위한 통합공정 플랜트로 부지면적 25,000㎡, 건축면적 6,500㎡, 연 처리용량 2,500톤 규모다.

 

현재 내년 예산 5억원이 확보된 상태이며, 2015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16년 건축공사와 함께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본 사업이 김제에 들어서게 된 것은 실용화재단이 민간육종연구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종자산업 집적화 가능성, 육·해·공의 입체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 작물생산에 대한 최적의 지리적 환경여건 등 정책 연계성, 운영 효율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대상지로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채종단지(만경, 공덕)와의 접근성을 감안한다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인근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본 사업은 고품질 종자 공급으로 인해 보급종 이용농가들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지역 채종 활성화로 인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관련 사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종자산업클러스터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용화재단에서 운영중인 종자종합처리센터는 강원도 횡성에 중부권역을 담당하는 연간 1,000톤 규모의 시설이 운영 중이며, 호남권역 종자종합처리는 앞으로 김제에서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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