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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각 기관, 시무식 개최 “乙未年 도약” 다짐
  • 김달
  • 등록 2015-01-06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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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 사진 위쪽부터 전북도청, 전북도교육청, 익산시, 익산경찰서, 익산보훈지청, 원광대학교   ⓒ익산투데이

 

 

*전북도청, ‘휴수동행’의 마음으로 도민을 위한 도정 펼칠 터
전라북도가 오전 10시 도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을미년 새해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을 개최하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형식적으로 진행하던 도민 초청 등 의례적 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새해 도정계획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공심을 바탕으로 조감능력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사려 깊은 생각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경(詩經) 북풍(北風)에 나오는 ‘휴수동행(?手同行)’의 마음으로 “서로 손을 맞잡고 도민 모두가 힘을 모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도민을 위하여 일하고 전북의 앞날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들이 전주군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을미년 새해 전북도정을 위한 새로운 각오도 다졌다.

 

민선6기 처음 맞이하는 새해의 태양처럼 2015년 한해가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도민과 함께하고 나눌 수 있는 생동하는 전북도정을 기대해 본다

 

 

*전북교육청, 신뢰의 전북교육!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2015년 ‘신뢰의 전북교육’을 강조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도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한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최근 대한민국이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신뢰의 전북교육을 만들자”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신뢰의 중요성과 관련, 스위스 용병의 역사 중 두 가지 일화를 들었다. 오늘날의 스위스는 부국이지만 당시에는 매우 가난한 나라여서 남자들은 용병으로 살 수 밖에 없었다. 첫 번째는 1527년 카를 5세의 로마 침공에 맞서 로마교황을 끝까지 지켰던 사례를 들어 오늘날까지 로마교황청 경비를 스위스 병사가 맡고 있는 이유를 밝혔고, 두 번째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궁전을 지키던 스위스 용병의 이야기였다.

 

 

시민혁명군에 밀려 도망간 궁정수비대를 대신해 국왕을 지키던 700명의 스위스 용병이 모두 전사한 사례인데, 도망을 권유한 루이 국왕에게 “지금 우리가 신용을 잃으면 우리 후손들은 영원히 용병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끝까지 계약을 지키겠다”라고 말했고, 스위스 루체른에는 이들을 기리는 ‘빈사의 사자상’이 있다며 그만큼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원과 교육공무원 가족이 누구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그 신뢰가 쌓여 ‘신뢰의 전북교육’의 디딤돌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도교육청 시무식은 양띠 남녀 직원들의 떡 케이크 자르기, 코끼리 유치원생 20여명의 ‘내복을 입자’ 공연, 퓨전국악밴드 오감도의 희망가 공연 등 자유스럽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익산시, “새해 미래 100년 준비하자”
익산시가 2015년 을미년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 행사를 2일 오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갖고 올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경철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간부들과 함께 팔봉 군경묘지와 여산 충혼탑에 들러 순국선열 참배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철 시장을 비롯해 한웅재 부시장, 국소 · 단장, 6급이상 전 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 및 직원간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을미면 새해, 우리는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익산시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며, 익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재정 건전성을 바로 세움과 동시에 익산의 미래가치를 높여가기 위한 노력들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대규모 산업단지에 우수 기업을 유치하는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익산의 신성장 동력과 백년의 마래를 준비한다.

 

또 속도혁명으로 KTX 익산시대를 열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립박물관 건립, 백제왕도 핵심유적 정비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 역사 문화도시로의 원대한 꿈을 펼친다.

 

박 시장은 “열악한 재정 기반에서 익산 시정이 추동력을 잃지 않고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적은 비용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혁신 마인드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난흥방(多難興邦)의 마음으로 어려울 때 일수록 더 단결하고 분발하여 반드시 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켜 나가야만 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뛰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 2015년, 더 스마트(SMART)하게!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가 지난 2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경찰서장, 각 과·계장을 비롯한 경찰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시무식을 열고 스마트(SMART)한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 본행사에 앞서서는, 경찰서장실에서 서장과 각 과·계장, 지구대·파출소장간 악수와 격려로 상호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나눴으며, 익산시 팔봉동 군경묘지를 참배하여 전몰·순직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본행사에서는 강신명 경찰청장의 신년사 대독, 시무식 동영상 시청, 경찰가 제창 등의 시간을 가졌다.
강황수 서장은 “2015년 새해에도 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경찰혼(소울(Soul))과 사명감(미션(Mission)) 정립, 국민요구 적응(어댑트(Adapt)), 현장 강화(리셋(Reset)), 정보통신 기술 활용 선진화(테크닉(Technic))의, 스마트(SMART) 익산경찰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익산보훈지청, 친절하고 창의적인 행정!
익산보훈지청(지청장 박행병)은 2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 및 청렴결의대회를 갖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익산 팔봉군경묘지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마치고 열린 이날 시무식에서 박지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4년 국가유공자가 명예로운 보훈 달성을 위해 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늘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광복70주년이 되는 새해에는 국가보훈이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핵심업무라는 자부심을 갖고 좀 더 친절하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보훈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과 더불어 깨끗한 공직사회 및 보훈행정의 공정성 확립을 위한 공직자 반부패 청렴 결의 대회를 통해 전 직원들은 청렴의지를 다졌다.

 

 

*원광대, 원불교 원기 100년, 원기(圓氣) 넘치는 원광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2015년도 시무식이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아침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새해 덕담과 함께 시작한 시무식에서 신명국 이사장은 “원불교 100년을 맞이하는 올해 원불교의 개교이념과 원광학원의 건학이념을 다시 되새기면서 새로운 시대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 전반의 혁신을 이어가고 기존의 제도와 관행을 개혁함으로써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특히 도약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특화된 발전전략을 갖도록 하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모든 변화와 혁신의 방향은 학생 중심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도종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원불교 원기 100년, 원기(圓氣) 넘치는 원광’을 강조하면서 “2015년 새로운 출발선에서 ‘소통’이 잘되는 ‘활기찬 대학’을 만들자”며, “직선적이고 평면적인 소통을 넘어서 상, 하, 좌, 우할 것 없이 즉각적이며 쌍방향적이고 걸림이 없어야 한다”며, “원기 넘치는 원광의 출발은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경기장, 새로운 대진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며,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고 뛰면서 도전하는 기쁨을 누려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구성원들은 시무식 행사에 이어 원불교 경산 종법사와 함께하는 신년하례에 참석해 2015년도 새해 새 희망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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