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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찾은 새정연 주자들 ‘지지 호소’
  • 고훈
  • 등록 2015-01-2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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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8전당대회 앞두고 익산 대거 방문
최근 여론조사결과 문재인 54.1%, 정청래 17.3% 1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예비 당권주자들이 익산에서 합동간담회를 갖고 당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문재인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로 선두를 차지해 대세론을 형성하면서 당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이번 전당대회는 다음달 8일 대의원 현장투표로 실시된다.

 

19일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전병헌, 박우섭 최고위원 후보 등 새정연 소속 후보들은 어양동 전정희 국회의원 사무실 북카페에서 합동간담회를 갖고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정희, 이춘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새정연 소속 익산지역구 도의원, 시의원들과 당원 수십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전 차례로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이어졌으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지지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문재인, 정청래 의원이 당원들의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여론조사기관 휴먼리서치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휴대전화 RDD/ARS 조사방식으로 경선규칙(새정치연합 지지층 456명+무당층 549명)을 적용해 실시한 후보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당대표 후보의 지지도는 54.1%로 타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박지원 후보(13.5%), 이인영 후보(9.3%)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고위원 후보지지도에서는 정청래 후보의 독주현상이 뚜렷했다. 지지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 후보는 17.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다. 정 후보에 뒤이어 주승용 후보 5.1%, 전병헌 후보 5.1%, 박우섭 후보 4.0%, 이목희 후보 3.3%, 유승희 후보 3.1%, 문병호 후보 2.7%, 오영식 후보 2.6% 순으로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56.8%였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최대허용오차 3.1%이며 응답율은 5.2%이다.

 

한편 이날 정견발표에서 문재인 당대표 후보는 “정치생명을 걸고 몸을 던져 변화와 단결을 이뤄내겠다”며 “당의 기본을 세우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지는 정당’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수리가 아닌 신제품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도 “제1야당의 야성과 정권을 되찾아 오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말석이라도 최고위원으로 보내주면 당의 대포가 되어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 포문을 여는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연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선거일정은 다음달 3~6일에 권리당원 ARS투표, 재외국민대의원 이메일투표, 여론조사를 거쳐 8일에 대의원 현장투표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인이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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