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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시작
  • 고훈
  • 등록 2015-02-10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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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학의 지방이전 물꼬, 혁신도시 활성화 가속화

 
전북도는 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이 2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우선 2월 16일부터 일반 학사업무 등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 2013년 1월 14일 신청사 공사 착공 이래 2여년만에 이전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690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423,966㎡ 부지에 본관동 지하 1층 지상 7층을 포함하여 교육동, 기숙사, 실습동, 온실 등 24개동 60,837㎡ 규모로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가 갖춰진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친환경 녹색 건축물로 건립되었으며, 교직원 160여명과 학생 1,110여명을 포함 총 1,270여명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다.

 

한국농수산대학은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에서 1997년 3월 1부 2과 입학정원 240명을 시작으로 2년제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하여 2009년 10월 농수산대학으로 개편하여 3년제 전문대학 체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식작, 특작, 채소, 과수, 화훼, 중소가축, 대가축, 수산양식, 산림조경, 말산업 등 11개 학과가 있으며, 한국 농수산산업 정예인력 CEO 양성을 위해 재학생 1,110여명 모두에게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고, 집약적인 교육을 위해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한국농업의 최고 사관학교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졸업생 3,350명(여성 398명)을 배출85.1%가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역농업의 리더로서 다양한 농업인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배출된 전북지역 졸업생도 402명으로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같은 해 일반 농수산업 종사자 가구 평균소득(3,452만원)의 약 2배,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5,527만원) 보다 약 1.2배 높은 수치이며, 연 평균소득이 6,814만원으로 높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산양식학과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졸업생 전체 평균의 약 3배인 1억 7천여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농수산대학은 신청사 공사시 건축, 전기, 통신, 소방공사 등 총 1,121억원의 계약금액 중에 49%(582억원)를 도내 지역 업체가 공동 도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기도 하였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혁신도시가 활성화되어 전북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이전기관 임직원들과 학생들을 가족처럼 환대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또한 이전공공기관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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