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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준비단 공식 출범
  • 김달
  • 등록 2015-03-25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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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전북도-충남도-공주-부여 참여
내년 6월까지 백제왕도 마스터플랜 수립

 

 

 

 ▲    ⓒ익산투데이
▲  *‘우리가 만들어가는 백제왕도’ 출범식  ⓒ익산투데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익산시(시장 박경철)·공주시(시장 오시덕)·부여군(군수 이용우)이 20일 오후4시 부여 정림사지에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준비단‘(이하 준비단)발단식을 개최했다.

 

문화재청과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는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을 통한 백제왕도유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준비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이번 발단식은 백제왕도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백제왕도’ 출범식
문화재청 소속의 준비단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배병선)이 단장을 맡고, 문화재청과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직원, 전문 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준비단은 2016년 6월까지 ▲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종합계획과 연차별 추진계획 수립 ▲ 타당성 조사 시행 ▲ 예산 확보 계획 수립 등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이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복원·정비를 담당하게 될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준비단의 출범으로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통한 고도(古都)의 기본 골격 회복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과 고도 익산 르네상스’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또한, 올 상반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분야별 실천전략과 장기적 청사진도 마련될 전망이다.

 

발단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백제왕도’라는 구호 아래 문화재청장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고도보존협의회 대표, 학생 등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글씨쓰기)를 함께 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희망소원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발단식을 계기로 유기적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백제 왕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이번 발단식이 “이천년 역사고도 익산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익산이 가진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개    요
○ 사업기간 : 2015. ~ 2025년(예정)
○ 사 업 비 : 8천억원 정도(국비 70%, 지방비 30%)
○ 사업대상 : 익산·공주·부여 백제유적

□추진상황
○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업무협약 체결 : 2014.12.22일
    - (문화재청-전북도-충남도-익산시-공주시-부여군)
    - 종합·연차별 사업계획 수립(2016.6월까지), 준비단 설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준비단 추진 : 2015. 1~3월
    - 인    원 : 6명(문화재청1, 전북1, 충남1, 익산1, 공주1, 부여1)
    - 운영기간 : 2015. 3 ~ 2016. 6월(추진단 발족전까지)
    - 사 무 소 : 문화재청(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소요예산 : 300백만원(국비/문화재청)

□ 근거법령
 ○ 문화재보호법,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 사업기간 : 2014년 ~ 2025년(12년간)
 ○ 사 업 비 : 9,450억원(국비 6,615, 지방비 2,835)
 ○ 사업내용 : 월성(신라왕궁) 복원·정비, 황룡사 복원·정비, 동궁·월지·월정교 복원·정비
               쪽샘지구·대형고분 발굴, 신라 방리제·첨성대 주변 발굴·정비

 

 

*왕도, 왕경, 고도의 개념구분
○고도古都 : 고대국가의 수도가 있었던 도시를 뜻하며, 예를 들어 “신라고도 경주”, “백제고도 공주·부여·익산” 등으로 표현하는 게 옳다.

○왕경王京, 왕도王都: 왕경과 왕도는 공히 왕궁을 포함한 도성을 지칭하는 의미다. 다만 왕경은 왕궁을, 왕도는 도시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신라의 경우 왕궁이 경주 한 지역에 머물러 있었던 관계로 왕경이라는 용어를 선호해 사용하였으며, 현재 “신라왕경 경주”는 거의 고유명사화 됐다.
그러나 백제의 경우 왕궁이 있었던 도시가 공주, 부여, 익산 등 여러 곳인 점을 감안, 개별 도시의 개념이 강조되는 왕도가 더 많이 사용됨. 즉 “백제왕도 공주, 부여, 익산”이 정확하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주요 협약내용
1. 백제문화 중심지인 백제왕도를 세계적인 역사도시화(협약)
○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계획 수립
○ 계획수립 관련 정책수립과 집행에 있어 상호 긴밀협력
○ 사업추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인적·물적 자원확보 상호 노력
○ 백제왕도 유적의 다양성과 독창성 및 왕도위상과 진정성 발현

 

 

2. 사업추진 준비단 설치 등(협약 부속서)
○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준비단 발족
- 사무실 : 문화재청 지정(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단장(문화재청장 임명)과 팀원(전북 등 파견)으로 구성
- 준비단은 추진단 발족전까지만 운영
○준비단(추진단)에서 백제왕도 마스터플랜 2016.6월까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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