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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일고 핸드볼팀 전국최강 재확인
  • 김달
  • 등록 2015-03-25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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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 제패
서현호, 대회 최우수 선수 영예

 

 

 

 ▲    ⓒ익산투데이
▲전북제일고 2015 협회장배우승 ⓒ익산투데이

 

 

 

익산의 핸드볼 명문 전북제일고가 다시 한 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험이 부족한 1~2학년 선수들이 출전해 거둔 값진 승리여서 앞으로 전북제일고 핸드볼부의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오호택) 핸드볼부(감독 박종하)는 지난 16일부터 22일 까지 김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부천공고를 2점(29:27)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지난해 9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렸던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대표로 선발되어 한국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던 서현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3월 17일 예선 1차전에서 삼척고에 26:24 승리한 뒤 19일 2차전에서 남한고에 30:32로 아쉬운 패배를 한 전북제일고 핸드볼 팀은 20일 준준결승전에서 대성고에 33:29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예선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남한고와 21일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전북제일고는 34:32로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난적 부천공고. 부천공고는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에서 전북제일고에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상대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 전북제일고는 부천공고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협회장 배를 품에 안았다.

 

전북제일고는 경험이 부족한 1, 2학년이 많고, 예선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다른 팀보다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불리한 여건이었다. 그럼에도 경기를 치를수록 실력과 팀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경쟁 상대를 압도해 진정한 강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팀 사령탑인 박종하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대표 팀을 이끌고 9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결승 상대는 숙적 카타르로 한국은 이 팀을 상대로 그동안 5차례나 패배의 쓴잔을 마신 바 있어 박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는 한 판이었다.

 

올해로 창단 52년이 되는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그동안 수많은 전국 대회 우승과 국가 대표 배출을 통해 전라북도뿐만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핸드볼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이후 종별 선수권 대회나 전국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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