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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술 덜 마시고 운동 많이 한다
  • 고훈
  • 등록 2015-04-08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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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익산시민은 술을 적게 마시는 대신 운동을 자주하는 걸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는 고위험음주율 14.2%, 중등도 신체활동률 31.3%를 기록했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을, 중등도신체활동률은 최근 1주일간 20분 이상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말한다. 해당 수치는 조사대상의 중앙값으로 표현됐다.

 

익산시는 도내 및 전국 수치와 비교해봤을 때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의 고위험음주율 중앙값은 14.2%로 나타났다. 완주군(11.1%)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한 것이다. 술자리에서 술을 적게 마신다는 뜻이다. 진안(23.9%), 정읍(21.5%)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북의 고위험음주율의 분포는 11~23.9%로 표시됐으며, 전국 중앙값은 19.4%로 나타났다.

 

또한 익산시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1.3%로 전북 20.6%, 전국 21.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익산시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 무주군(37.8%)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평소 운동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완주군(14%), 전주시(15.9%)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 지역보건사업에 필요한 통계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이다. 도 보건당국은 “시군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근거하여 만성질환 예방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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