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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탄소산업 날개 단다!
  • 고훈
  • 등록 2015-05-0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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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창조과학부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과제 선정

전북도는 4월 29일 미래부 주관 민군기술협력특별위원회에서 전북도가 제안한 『초고강도 탄소섬유개발』을 산업부, 국방부, 국토부 등 부처간 협력사업 개발과제로 선정 되었다고 밝혔다.

 

초고강도 탄소섬유(T-1000급)는 미래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핵심부품소재로 우주선이나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의 연소관 두께 및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쓰이는 초고강도고탄성 극한 소재이며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성공하였으나 기술유출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수출불가 품목(E/L)으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전라북도는 이미 개발 성공한 탄소섬유 T-300 ~ T-700급의 기계적 특성을 뛰어 넘는 인장강도 6.4GPa, 탄성계수 295GPa 이상의 초고강도 소재개발(1㎬ = 1㎠당 10,000㎏을 지탱할 수 있는 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 우주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선진국보다 40여년 늦게 탄소산업에 진입한 전라북도가 세계 3번째 T-700급 탄소섬유를 개발한데 이어 T-1000급 까지 개발하게 되면 일본, 미국 등 탄소강국들과 기술력을 나란히 할 수 있는 탄소소재의 거점지역으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그간 전북도는 2011년부터 2014년 까지 정부 예타사업으로 신청하여  4년여 동안 총 4번에 걸쳐 도전하였으나 ‘수요가 낮아 경제성이 없다’는 정부 관련부처의 이견으로 국가사업 반영에 실패를 거듭하였다.

 

그러나 민선6기 송하진지사는 삼락농정, 토탈관광과 함께 탄소산업을 전라북도 핵심산업으로 정하고‘초고강도 탄소섬유개발은 선진국의 기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고 고성능 융복합제품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여 국가 브랜드 가치와 전라북도 탄소산업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공약사업으로 채택하였다. 그간 사업추진을 위해 BH, 미래부, 산업부, 국방부, 방사청, 국방연구소(ADD), 국토부 등 정부관련 부처를 수 없이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정부지원 사업으로 반영하여 줄 것을 설득하여 4전 5기로, 드디어 정부과제로 포함시키게 된 것이다.

 

초고강도 탄소섬유소재는 우주·항공산업과 군수산업분야에 갈수록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며, 우주항공분야에서는 위성 발사체에 쓰이는데 마하 6이상 미사일은 연소관의 두께 및 무게를 줄이기 위한 필수 소재이고, 또한 다양한 군수분야의 군용완제기, 무장헬기, 탄도미사일  뿐만 아니라 높은 수압에 견딜 수 있는 어뢰제거용 잠수함정 몸체, 비살상용 탄소섬유탄 등에 주로 극한소재로 쓰이게 된다.

 

따라서 초고강도 탄소섬유를 기반으로 한 복합재 관련 시장규모는 2020년 국내 3,000억원, 국외 6조원 이상으로 예상 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초고강도탄소섬유개발이 정부과제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KIST와 한국탄소기술원 등과 함께 사업계획을 철저히 준비하여 최종 사업선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국비 300억, 도비 40억, 민자 110억 등 총 450억원의 규모로 추진 계획인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탄소밸리 조성에 이은 메가탄소밸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탄소중심지로 자리매김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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