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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개교 69주년 “21세기 문화선도대학 다짐”
  • 김달
  • 등록 2015-05-20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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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창석·이해봉 동문 특별사회봉사상 수여

 

 

 ▲ 원광대 개교기념식   ⓒ익산투데이
▲ 원광대 개교기념식   ⓒ익산투데이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개교 69주년 기념식이 14일 오후 2시부터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회관 대강에서 열렸다.

 

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을 비롯해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을 시상하고, 학생표창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이춘석 의원,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사장, 임희창 익산세무서장, 이길환 길건축사사무소 대표, 김형윤 건축사사무소 금강 대표, 김학연 에스까다 코스메틱 대표, 조창곤 건축사사무소 경진 대표, 곽두환 산학협력단 직원 등 외부인사 9명에게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사범대학 동문인 단원고 고창석(체육교육과 93학번), 이해봉(역사교육과 01학번) 교사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하고, 두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 행사가 사범대 앞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김도종 총장은 기념사에서 “원광대학교는 원불교 개교 정신을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이제 문화와 사람중심대학, 명실상부한 ‘21세기 문화선도대학’으로 세계 중심에 우뚝 서고자 한다”며, “원광의 저력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선진님들의 끊임없는 희생과 교직원 및 학생들의 창의적 합심, 15만 동문이 보여준 모교 사랑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이나 관광, 의료, 교육을 비롯해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대표적인 블루오션 산업에 도전해 산업자본주의형 대학에서 문화자본주의형 대학으로 변화하는 선두에 서야 한다”며, “우리가 추진하는 핵심과제인 ‘1학과 1기업 창업’, ‘전교생 창업학교 이수’와 맥락을 같이 하는 사관학교식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에 영호남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창업 환경은 어느 때보다 좋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늦으면 블루오션도 소용이 없으므로 먼저 보고, 먼저 행하고, 먼저 선점해야 한다”며, “원불교 성업 100년, 개교 69년에 다지는 우리의 각오는 머지않은 미래에 원광의 세상을 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명국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원광대학교의 명예는 영광의 순간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위기와 갈등을 이겨나갔던 내부의 선한 의지와 그 속에서 발현된 강한 에너지를 통해 얻어졌다”며, “69년의 역사 동안 그러했듯이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하면서 “원광대의 최대 강점인 의·생명분야의 융복합 전략과 인문학의 질적인 전환, 대학의 미래 시장 개척 문제 등 세 가지 과제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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