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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론시장 점유율 1위 ㈜헬셀, 전북 투자확정
  • 고훈
  • 등록 2015-07-08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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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Drone) 활용범위·수요의 폭발적 확장 등 드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국내 민수용 드론시장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는 ㈜헬셀이 최근 전북에 (주)신드론 설립을 확정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북기술지주회사와 함께 ㈜헬셀은 드론 전문생산기업인 ㈜신드론 설립을 합의하고 7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를 전주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고 전북대학교자동차부품금형기술혁신센터(CAMTIC) 및 전북대학교와 농업용 드론을 한창 개발 중이다.

 

전북기술지주회사의 제10호 자회사인 ㈜신드론의 장성기 대표는 ‘한국형 지형에 최적화된 농업용 드론이 현재 완성단계에 있다. 시장안착을 위한 인력양성 및 A/S시스템 등이 완성되는 대로 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한 시범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드론이 개발 중인 한국형 농업용 드론은 복잡한 장애물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조종이 편리하고, 효율성은 농업용 무인 헬리콥터의 80% 정도이되 가격은 1/4 수준으로 낮추는 시장성이 높은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하고 있다.

 

㈜신드론이 전북에 입주하게 된 것은 전북기술지주회사의 적극적인 우수기업 유치노력과 혁신기관들의 축적된 기업지원 인프라 덕분이다.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유기호 교수팀의 로봇공학 기술과 CAMTIC의 우수한 엔지니어링 기술도 큰 역할을 했다.

 

전라북도는 농업진흥청 및 다수의 농업관련 산하기관들이 혁신도시에 입주함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 첨단농업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또한 전북도는 지리적으로 서부권의 광활한 평야와 동부권의 산악형 농지가 동시에 펼쳐져 있으며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단체와 산업들이 활성화 되어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농업용 드론이 전북에서 성공한다면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국내 드론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효성을 필두로 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탄소기술연구원인데 드론의 특성상 가볍고 견고한 탄소소재와 이의 가공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헬셀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무인항공 산업에 관심 있는 정부와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지난달 ‘드론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회포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개최된‘ICT 창조한국실현’컨퍼런스 및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국내 대표드론기업으로 참여하였다. 지난 드론 창의아이디어 공모전(6.4, KT 주최)에서는 자체 제작한 재난구조용 드론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전북기술지주회사와 ㈜헬셀이 합작으로 설립한 ㈜신드론은 농업용 드론을 넘어서 무선 영상 전송분야에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S사와 함께 관광 및 실시간 중계용 드론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R&D개발을 통해 재난, 열화상, 중계기, 통계, 군사용 등 특수목적 드론 생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드론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 신원식 미래산업과장은 ‘우리 도는 전통적 농도이며 최근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탄소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북기술지주회사 제10호 자회사인 ㈜신드론을 설립해 드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과학화 문제를 해결하고, 드론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북도-전북기술지주회사-(주)신드론이 휴수동행(携手同行)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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