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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마지막 카드는 김황식 전 총리
  • 고훈
  • 등록 2015-07-08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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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상고심 변호인 선임

1심과 2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아 벼랑 끝에 몰린 박경철 시장이 대법원 최종심 변호인으로 김황식 전 총리를 선임했다.

 

박경철 시장이 마지막 카드로 김황식(68)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선 박 시장이 마지막 카드로 거물급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기사회생할지 지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황식 전 총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과 2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박 시장의 상소심 변호인선임계와 상고이유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박 시장은 1심에서 이희성 변호사, 법무법인 금양, 온고을 등 변호사 10명을, 2심에서는 이희성 변호사와 법무법인 금양, 다산 등 변호사 7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었다.

 

3심 변호를 맡은 김 전 총리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대법관(2005.11∼2008.7)과 감사원장(2008.9~2010.9)을 거쳐 국무총리(2010.10~2013.2)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을 이끌었다. 이후 김 전 총리는 작년 서울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뒤 11월 서울 광화문 인근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는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항소심 재판 변호인으로 나섰던 법무법인 다산의 김칠준 변호사와 김영기 변호사도 상고심에 참여한다.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고 위기에 몰린 박 시장은 지난 6월 4일 대법원에 상소했다. 재판은 대법원 제3부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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