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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축제 관 주도에서 주민 주도로
  • 김달
  • 등록 2015-07-22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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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임동창 교수 총감독 영입, 10월8일부터 이틀간 서동공원서 개최

 

익산시가 포기한 서동축제를 금마면 주민들이 개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천재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임동창 교수를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관주도의 축제가 주민 주도형식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익산시 금마면 번영회(회장 김구)는 최근 금마면 단체장과 번영회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주도의 서동축제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이틀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서동축제를 개최하고, 축제는 성공기원을 담은 무왕제례를 지내는 등의 민속행사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동축제 제전위원회를 세무서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하는 한편, 금마면 번영회장인 김구회장을 제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천재피아니스트 임동창 교수를 총감독으로 영입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역사와 현대를 아우르는 뮤지컬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볼레컴퍼니 박경선 대표와 김은미 기획자, 김완수 익산시홍보대사 등의 자문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민 주도형 축제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추진위 김구 회장은 “재미있는 축제, 관중과 무대가 하나 되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전문가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시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서동축제는 1968년 마한민속제전위원회에서 처음 시작해 1990년대부터 관(官)주도로 해마다 5억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개최되었지만 예산이 2억원으로 줄고, 축제기간도 4일에서 2일로 단축되는 등 관심이 떨어지며 올해부터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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