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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근 도의원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 조도현
  • 등록 2015-08-26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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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경력몰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지방공무원 경력관리 필요성 제기
도청 공무원대상 실증분석, 인사배치 및 조직설계 시 유효자료 활용 기대

 

 

전북도의회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이 “공무원의 경력몰입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원광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력몰입이란 개인이 어떤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니는 심리적 애정 혹은 현재 직무에 대한 확고한 수행의지를 말한다.

 

김 위원장은 박사학위 논문 연구를 위해 23개의 연구가설을 설정하고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600부의 설문서를 배포 한 뒤 회수된 설문지 중 39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또한 간부공무원들의 인터뷰조사를 통해 전북도 조직 특성과 직급별 특징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

 

김 위원장의 학위 논문은 전북도라는 거대한 관료조직의 관리자가 조직 설계 시, 조직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향후 도청 조직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연구논문을 통해 대학원 이상 계층이 경력몰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위계적 조직문화가 구성원의 역량개발에 대한 의지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어 공무원의 대학원 진학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공무원의 경력몰입에는 직무 특성보다 상사의 신뢰나 동료의 믿음 등 상호 신뢰를 장려하는 조직문화가 영향을 크게 미치는 만큼 탑다운 방식을 개선하고 공직사회 내 상호소통과 신뢰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 정착과 함께, 부서장은 이를 고려해 인적자원을 배치·관리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임기제공무원과 연구직의 경우 경력몰입 정도가 일반직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전문화된 업무의 전문가 영입에 진취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그동안 공무원 인사는 대부분 개인이 설정한 경력목표나 전문성, 역량개발이라는 시각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조직관리자 주도의 정기인사에 의해 실시 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무원이라는 직업특성상 평균 재직연수가 긴 점을 감안, 경력정체 완화를 위해 조직차원의 구조적 개선과 함께 공무원 개인 역량개발을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원광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할 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으나 공부가 인생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수업과 시험, 논문 집필과 심사, 그리고 번복과 수정 등 박사학위 과정을 위해 밟았던 순간순간이 소중했던 만큼 학위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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