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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등하교 어르신이 책임진다
  • 조도현
  • 등록 2015-10-14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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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여 어르신 스쿨존 교통사고예방 앞장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스쿨존 설치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08년부터 스쿨존 교통지원 사업에 참여 하고 있는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문준태 )에서는 12개 초등학교에서 40여명의 어르신들이 2인 1조 또는 4인 1조로 팀을 이루어 학교 앞 횡단보도 등에서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돕고 있다.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과 교통사고의 불안 때문에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고 있다는 임나영 (36세, 모현동) 학부모는 “어르신들이 건널목을 지키며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아침인사를 나누는 모습에 언젠가부터 아이의 학교 가는 길이 안심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눈길은 70을 훌쩍 넘긴 참여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자 보람이 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참여자 김성갑(75세, 영등동) 어르신은 “안전하게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먼저 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볼 때에 본 사업에 대한 사명감과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지키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며, 손자 손녀를 지키는 마음으로 더욱 안전한 등, 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씀하셨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쿨존 교통지원 사업이 자라나는 학생 뿐 만 아니라 학부모와 주민들까지도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줄어 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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