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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꼼수 부린 추경예산 모두 삭감
  • 고훈
  • 등록 2015-10-14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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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상수도 전환 용역비, 청사유지비 등 10억 원

익산시의회가 추경심사를 통해 광역상수도 전환 용역비, 청사 유지보수비, 홍보비 등 꼼수로 지적된 익산시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

 

8일 시의회는 1조 316억 2479만 9천원으로 기정예산액보다 0.6%(63억 84000만원) 증액편성된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결과를 확정했다. 심의결과 이번 2차 추경에서 증액된 63억 84000만원 가운데 16%에 이르는 10억 2729만원을 최종 삭감했다.

 

주요 삭감내역으로는 광역상수도 전환을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수립 용역(4억), 본청 및 읍면동 청사 유지보수비(2억), 홍보매체를 통한 광고료(1억), 아이스썰매장 운영(2억9480만원) 등이다.

 

특히 익산시가 무리하게 선결처분권까지 발동하며 예산 승인을 요청한 광역상수도 전환을 위한 용역비 4억 원과 청사 보수 관련 예산 2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나머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예산, 지방공기업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 하수도 특별회계 예산,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예산 등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시의회 박종대 예결위원장은 “추경예산은 긴급한 사항이나 꼭 필요한 사항에 대해 예산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번 추경은 추경성립전 예산 편성으로 이미 집행 중이거나 1차 추경에서 부결된 예산 등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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