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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 도의회 즉각처리 촉구
  • 고훈
  • 등록 2015-12-02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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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총 “도의회 필요한 지원 앞장서야”

 

익산공립단설유치원 설립안에 대해 전북교총이 도의회의 즉각적인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온영두)는 27일 익산공립단설유치원(가칭 솜리유치원) 설립계획에 찬성 입장을 표명하며, 도의회는 단설유치원 설립안을 즉각 통과시켜 익산시민들과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익산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이 여론조사 결과 83.1%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도 일부 이익단체들과 사립유치원들의 입장만 받아들여 도의회에서 공립단설유치원설립안 통과가 유보됨에 유감을 표하며, 도의회가 조속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익산공립단설유치원은 지난 2010년도부터 주민들의 민원과 발의로 인하여 시민운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추진되었고 이후 도교육청에서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그동안 대두된 기관별 갈등도 조정되어 왔다. 하지만 도의회와 지역정치권이 사립유치원들의 입장만을 받아들여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한 합의만을 내세워 설립안 통과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전북교총의 지적이다.


전북교총은 사립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을 가했다. 전북교총은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이 예산낭비이고 차라리 이 예산을 사립유치원에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수년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교육의 공공성을 침해하고 사립유치원의 이익만을 표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의회가 여론수렴 미흡, 민원제기 등 이익단체의 입장만을 고려, 수년간 일방적 유보를 한다는 것은 학부모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즉시 이를 시정하고 설립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앞장서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가 공립단설유치원 갈등해소 노력해야”

시민단체, 도의원들 노력 미흡 시 주민소환 검토

 

  

“시민의 뜻에 따라 도의회는 갈등조정과 함께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예산안을 원안대로 연내통과 시켜라”


시민단체들이 공립단설유치원 여론조사 결과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나오자 설립 심의 권한이 있는 도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익산연대(집행위원장 김양용)는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시민여론조사에서 찬성이 83%로 압도적으로 나오자 이제 도의회가 역할에 나서야 한다며 예산 심의안을 연내 통과시켜 갈등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지역에서 첨예하게 대립 중인 배산·장신지구 공립유치원 설립 현안은 애초에 도의회가 공교육을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조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명분을 내세우며 설립 심의안을 미뤄 시민사회가 갈등 속에 휩싸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익산시민들의 뜻에 따라 도의회는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갈등 이해당사자 간 갈등조정에 전향적 자세로 나설 것을 촉구 한다”며 “해당 예산 심의안을 연내 통과시켜 그간 공교육에 관한 시비로 야기된 지역사회의 골 깊은 갈등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만약 지역 도의원들을 위시한 도의회가 이러한 노력을 외면한다면, 익산시민사회단체는 해당 의원들에 대해서 주민소환제 실시 등 시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교육재정확보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위해 도교육청, 시민사회와 함께 결연하게 투쟁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익산교육지원청은 공립단설유치원 설립과 관련해 사립과 갈등을 빚자 공공토론위원회를 조직하고 갈등조정을 시도했으나 반대 측의 참여거부로 지난 20일, 21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의견이 83.1%로 압도적으로 나왔다.


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익산연대는 민주노총익산시지부, 전교조익산중등지회, 익산초등지회, 익산시농민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익산실업극복지원센터, 전북특수교육복지실천연합, 익산자살예방시민연대, 익산여성의전화, 정의당익산시지부, 민주민생전북연대익산지부,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한살림협동조합, 우리배움터, 문용기열사동상건립추진위원회, 익산시그린리더협의회 등 1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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