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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우남A ‘정밀 안전진단’ 통해 실마리
  • 고훈
  • 등록 2015-12-17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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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관련예산조달 여부 내부검토 중



긴급대피명령을 내린 모현우남아파트의 사태 해결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정밀안전진단’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재원 확보를 위한 시의 노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한 우남아파트 긴급대피명령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KCN 김경섭보도국장이 좌장을 맡고 시의원, 공무원, 변호사, 건축사, 안전점검업체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모현우남아파트의 해결방안을 모색을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모현우남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실시가 사태 해결의 전제조건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시가 당시 대피명령을 내릴 때 정밀안전진단결과(2002년)와 육안진단을 바탕으로 한 것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재차 일었고, 시도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객관적 안전진단 자료 없이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인 데에 따른 것이다.


시는 정밀안전진단비용이 7~8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재원마련을 시에서 조달할 것인지 내부결정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웅재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아파트대표와 협의를 거쳐 모현우남아파트의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겠다"며 "앞으로 입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현우남아파트는 1992년 10월 준공하여 23년이 경과된 103세대 아파트로 2002년 12월 시설물안전등급 D급으로 진단됐다. 이후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작년 9월 긴급대피명령이 발동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태 해결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59세대가 거주 중이며 대피명령에 따라 44세대가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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