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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도 ‘건강검진’ 받는다
  • 조도현
  • 등록 2016-01-13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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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액국고부담, 가출청소년 등 우선 실시 가능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생애전환기 연령(10대)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도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검진대상은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중 초 4(2006년생), 중 1(2003년생), 고 1(2000년생) 연령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며 3년마다 실시한다. 대상 연령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가출청소년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청소년은 우선 실시 가능하다. 검진항목은 상담 및 진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B형 간염검사 등이며 비용은 전액 국고부담이다.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대상 청소년은 시·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학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청소년이 건강보장에서 소외되어서는 안된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적기에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대상 건강검진은 ‘학교보건법’에 의해 취학 청소년을 대상으로 3년 단위로 시행되고 있다. 비 취학청소년도 보건소를 통해 2007년부터 시범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왔으나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 상 자발적으로 보건소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그동안 건강관리 및 건강문제에 취약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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