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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발전, 통합과 화합이 우선"
  • 고훈
  • 등록 2016-01-21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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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병도 익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갈등과 분열, 찢겨진 공동체 익산을 복원할 단 한 명의 정치인

신뢰 바탕으로 정의로운 정치, 실핏줄 경제 활성화로 민생 안정





■지난 15일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했다. 다음날부터 바로 출근길 인사 등 선거활동을 시작했는데, 요즘 근황과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 

모현 사거리에서 처음으로 길거리 인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이제는 많은 시민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감사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책임감도 느껴진다. 


새벽에는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도 했다. 새벽 5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온종일 일했다. 지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남아 청소한 정치인이 아무도 없다 한다. 아울러 북부권의 심각한 노령화 문제, 택시업계, 소상공인 간담회, 장애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부지런히 만나고 있다. 시민들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있다. 시민들 의견을 받들어 정책에 반영하고자 메모도 꼼꼼히 하고 있다. 




■제20대 총선 출마 동기는

지역의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더 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감이 요구되는 역할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하지만 진흙탕으로 점철된 지난 6.4지방선거를 지켜보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다시 정치에 나서게 됐다. 



■지역정치인들의 자성을 촉구했는데, 최근 정치상황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됐나

차기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누가 되든 간에 첫 번째로 시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다같이 손을 잡고 “우리가 익산현안에 대해서는 손잡고 화합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정치권의 갈등·반목·다툼이 시민들을 의기소침하게 된 근본 뿌리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익산정치권의 갈등과 반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선거 후보자들이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경쟁이 되어야 하는데 자꾸 정치권의 갈등과 다툼이 표면화 되는 게 안타깝다. 시민들은 이런 모습에 실망하고 정치에 관심이 떠난다. 정치인 사이 다툼에 과연 시민들의 애환과 어려움이 있는가. 시민들의 어려움을 보듬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보이질 않는다.


이제는 정치인들의 경쟁의 관점을 시민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 서로간의 다툼과 갈등보다는 조정하고 화합하면서 시민들 삶 속으로 들어가서 대안과 정책을 갖고 경쟁하는 정치형태로 바뀌어야한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하다.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들이 스스로 자성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면 좋겠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현상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정치가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대의명분을 갖고 중심을 정말 잘 잡아야 된다고 본다. 이들이 탈당이 정당화되려면 민주당이 구태세력이 되어야 하는데 민주당과 신당이 남북문제, 복지문제, 외교문제, 경제정의 분야 등 정강정책에서 큰 차이가 없다. 지금 탈당은 본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먼저 판단한 것이다. 호남에 신당바람이 부니까 거기에 편승해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다. 


호남에서는 강한 야당을 요구한다. 지역민들은 야당을 통합해서 하나로 단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지부진하고 다투고만 있으니 민심을 잃고 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의 생활반경과 주변에서부터 통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더 나아가 당을 개혁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탈당해서 신당에 합류하는 건, 답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탈당하는 현역의원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이다. 국회의원 정도 되면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이반된 데에 대한 가장 큰 책임 있는 자리다. 책임 있던 분들이 당을 옮긴다면, 그걸 과연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익산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상당한 갈등과 분열, 현재 익산정치권에 책임이 가장 크다. 현재 책임을 져야 될 정치인들이 익산 정치 상황의 갈등조정에 실패했고, 화합과 통합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이다

오차범위가 높긴 하지만 현역의원이 8년 동안 의정활동 했는데 새롭게 다시 나온 한병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현역의원과 도전자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오차범위 내면 시민 여론도 향후 바뀔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이다. 현역의원이 26.5%라면 다른 지역 현역의원과 비교해 봐도 좋지 않은 지지율이다. 현역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것 같다. 지지율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더 용기내서 열심히 뛰고 있다.



■이춘석 의원에 대한 평가와 후보만의 선거 전략이 있다면

이춘석 의원이 그동안 열심히 의정생활하면서 지역발전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그리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맡아서 전북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그런데 절반 정도 선거에서 무소속에 패배했다. 익산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그 패배이유에 나타난 현상은 정치권의 갈등과 분열에 있다. 시민들은 이러한 익산정치권에 대해 실망하고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 책임이 이 의원에게 크다. 


누군가는 다시 바로 잡아서 분열된 익산정치권을 화합과 통합시켜내야만 한다. 시민여론이 직접 판단하시게끔 노력을 다하겠다. 당에서 진행하는 일정에 맞게 경선준비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다. 현재 현역의원 평가가 끝났고 2월 중·하순에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지지자들에게 화합과 통합에 한병도가 더 적임자라는 점을 호소하고 최대한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만나겠다. 





■익산지역 현안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일단은 진행된 사업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물론 굉장히 중요하다.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식품클러스터단지이다. 현재 1단계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데, 확대추진이 관건이다. 현재는 부분적으로 진행 중이고, 2·3단계를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시켜 사업규모가 축소되고 사업진척도 지연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미국의 나파밸리, 네덜란드의 푸드밸리 등과 같은 세계적인 식품산업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 


또한 삼기·낭산의 산업단지를 비롯해 백제문화와 연계된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지역의 자영업자들에게 실제로 돈이 도는 실핏줄 경제를 도모하여 활로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특히 새로운 산단 입주율이 저조하다. 현장에서는 진입로가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연결이 되지 않아 입주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맞는 이야기다. 여기에 정치권의 적극적인 유치노력과 합심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화합과 통합을 해서 기업유치를 이뤄내야 한다.


아울러 군산·전주처럼 외부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문화컨텐츠를 내부적으로 발굴하고 만들어 내야한다. 우리 익산은 서동선화와 보석이 유명하다.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언론에 홍보하고 영화·소설·예능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섭외활용해서 이야기를 확산시키면 전주·군산 못지않게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 


흔히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방법으로 기업유치, 건설 공사 등을 꼽는다.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 낙수효과는 끝이 났다. 앞으로는 복지혜택을 통해 각계각층에게 이익이 나눠질 필요가 있다. 어르신, 장애인, 실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효과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실핏줄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부끄러움을 아는 데서 의가 시작 된다’는 맹자의 말을 인용했다. 

정치인이라면 더더욱 부끄러움을 알아야 된다. 이를 통해 자기 점검을 철저히 해야 의로움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저도 부끄러움이 굉장히 많다. 국회의원 하면서 온몸과 땀과 피를 바쳐서 노력을 했는지, 정말 온 정성을 다했는지. 다하지 않았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공인으로서 혹 게을러지진 않았는지 반성도 수시로 한다. 그 이외에도 많이 있다.


공직자는 자신이 공직자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스스로 냉철히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고 오직 권력욕에 휩싸여서 스스로 자신을 외면하고 눈을 감는다면, 거창한 미사여구로 지역발전 읊어대겠지만 절대 옳은 정치가 나올 수 없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의를 모르면 정치가 공적인 영역에서 사적인 영역으로 넘어간다. 부끄러움이 없을수록 자기가 편한 사람만 챙기게 된다. 시민들 공익은 뒤로 가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게 된다. 사술이 난무하고 의는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가 되고 만다. 자기편이 아니면 적으로 규정하는 정치가 될 수밖에 없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익산을 통합하는데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다. 그동안 민주당에 대한 실망을 많이 하셨으리라 본다. 저라도 회초리를 맞고 정신 차려서 익산정치 바로 잡겠다. 시민들도 회초리를 드는 것은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서로 싸우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단결하라는 뜻이리라 생각한다. 


정치는 정의로워야 한다. 반칙과 특권이 없이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받는 사회,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정당하게 결실을 가져오는 사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회. 정치는 올곧게 이것들을 지향해야하며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존과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가야한다. 이에 공공재를 확충해 나가야 할 정치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박근혜정부의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정권을 견제하고, 서민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 반드시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겠다. 





<한병도가 걸어온 길>

-북일초·이리동중·원광고·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1989년 제19대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익산갑 국회의원

-2007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운영지원단장

-노무현재단 자문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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