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광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
  • 조도현
  • 등록 2016-01-28 11:33:00

기사수정
  • 김도종 총장, 원광대 수도권 이전은 현재진행형




원광대 김도종 총장이 시의회를 찾아 원광대와 익산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현재도 수도권에서 원광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김 총장은 시의회를 방문해 원광대가 정부지원사업에 응모하기 위해서 익산시의 대응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외고속버스 승강장 설치와 관련해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의회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익산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대응자금 지원이 어렵다고 밝혀와 현재 정부 지원사업 공모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대응자금 지원이 전부 이뤄진 만큼 올해도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지난해부터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운송업계에선 매달 9억원의 손실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대학이 설치한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를 위한 시의회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원광대의 수도권 이전설이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하며 시와 시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지금도 수도권에서 원광대 유치전을 펴고 있다”며 “당시 평택에서는 대학병원과 함께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여러 자치단체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제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원광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면서 “원광대가 확실하게 익산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익산시와 시의회가 원광대와 함께 적극적인 상생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