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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보자보다 높은 경쟁력 가진 준비된 후보”
  • 고훈
  • 등록 2016-02-25 14:25:00
  • 수정 2016-02-25 1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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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덕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익산의 정치는 전국에서도 가장 낡고 썩어빠진 정치

서동정치아카데미 설립하여 고품격 지역정치인 양성할 터





청산유수. 말에 막힘이 없다. 어떠한 질문을 던져도 그의 입에서는 즉각 답변이 흘러나왔다.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설명을 이어가는 그에게서 어떠한 후보보다도 착실히 준비해왔음이 여실히 엿보인다. 그의 말과 표정에서는 따뜻함이 묻어나고, 그의 눈빛은 익산과 한국 정치의 미래를 뚜렷하게 응시하고 있다. 


박기덕 후보는 삼기면 출신으로 남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를 거쳐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학자. 논문 등 저서를 80여편 펴낸 그는 최근엔 불공정 민주주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화두로 삼고 있다. 외교안보 민간 싱크탱크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세종연구소에서 공채출신 최초이자 최연소 소장까지 역임한 익산 정치계의 큰 인물이다. 


이렇게 능력을 출중히 인정받은 그는 MB정부 들어서 소장에서 해임된다.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자문위원으로 불러들였는데 한사코 거절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해임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소송 진행 중에 임기가 끝나면서 각하판결을 받는다. 그간 연구소에서는 MB정부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소장이 되고, 소장에게 미운털이 박힌 그는 재계약마저 무산된다.


지난 2012년에는 익산 정치를 바꾸겠다는 대의를 품고 민주통합당으로 익산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당시 전정희 후보에게 밀려 컷오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는 당의 결정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지만 승복하겠다면서도 탈당하지 않고 4년간 권리당원을 유지해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전북시민캠프 공동위원장, 새정치위원에도 참여했다. 


그는 이후 재차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고 지난해 3월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으로 복직했다. 몸과 마음을 새로이 다지고자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지리산 2박3일 종주를 비롯해 설악산 공릉능선, 한라산 완등에 성공했다. 체력에 자신감이 붙은 그는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히는 존 뮤어 트레일의 도전을 꿈꾸게 된다. 


그러다 때마침 국민의당이 창당됐다. 그는 국민의당과 함께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당헌당규기초위원’이 되어 한국정치를 바로 잡아 ‘새정치’를 전개할 국민의당을 창당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탰다.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청산하고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울러서 우리나라와 익산에 ‘튼튼한 국가안보’와 ‘평안한 민생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진력하겠다는 그를 익산투데이가 만났다. 




■후보 본인을 소개를 한다면

세종연구소 소장과 서울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고, 4년 전에 여러분의 충실한 대리인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가 어이없게 경선에도 나가지 못했던 박기덕이다.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가슴 벅차고 감사한 마음이다.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동기는

인류가 존경하는 마하트마 간디는 난세에는 7가지 징조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 도덕 없는 경제, 인간성 없는 과학, 그리고 희생 없는 신앙이 그 징조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7가지 모두 해당되지는 않는지. 아무리 노력해도 살기 어렵고, 정치는 국민을 괴롭히는 행사가 된지 오래다. 그동안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쌓아온 민주주의는 대통령의 눈흘김 한 번에도 주눅이 들어 유신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염려되는 실정이다. 국민은 지역, 계층, 이념에 따라 분열되어 서로 할퀴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잘 아는 영국의 한 언론인은 우리나라를 ‘기적을 이룬 나라’지만 ‘기쁨을 잃은 나라’라고 안타까워한다. 이 참담한 현실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는가? 

저는 정치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정치도 그렇고 우리 익산정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저는 이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익산 을’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한다. 국회의원에 당선돼서는 정치지형도를 바꾸는데 선봉이 되겠다.



■국회의원이 돼서 무엇을 바꿀 것인가

첫째, 나라와 익산의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 나라의 양당정치는 대립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의당이 또 다른 정치세력이 되어 이 판을 뒤엎겠다. 익산을 포함한 전 호남에서는 패거리정치를 일삼는 ‘더민주당’의 일당독재가 아무런 희망도 발전도 가져다주지 못했다. 저와 국민의당이 더민주당의 오만을 꺾어버리겠다. 


둘째, 정치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우리 익산의 정치는 아마 전국에서도 가장 낡고 썩어빠진 정치일 것이다. 선거 때마다 같은 사람이 패거리를 만들고 돌아가면서 출마하여, 아무리 높은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도 정계에 진출할 수 없게 한다.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한일이 거의 없이 당명불복과 탈당을 일삼다가 퇴출된 사람이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한다. 시민이 잘 하라고 도의원으로 뽑아준 사람은 또다시 2년도 못되어 도의원직을 팽개치고 나와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한다. 

‘더민주당’의 현직 국회의원은 존재감조차 없다. 지금 익산은 한꺼번에 여러 개의 공직선거를 치르는 ‘정치의 계절’을 맞았다. 우리 모두 정신 차려서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 즉 준비된 사람을 선출해서 익산정치의 판을 바꿔버려야 한다. 


셋째, 민생을 위한 법과 정책을 바꿔야 한다. 분열과 갈등의 양당정치 때문에 국민과 국가를 위한 법률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익산과 호남은 ‘더민주’ 일당독재 때문에 전국정치에서 소외되어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좋은 경제사회정책도 세우지 못했다. 그래서 청년들이 절망하고, 중장년층이 불안해하고, 어르신들이 의지할 데가 없으며 여성들이 애를 낳을 수가 없는 것이다. 정치판을 바꿔서, 사람을 바꿔서, 국민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법과 정책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선거를 활용해야한다.



■특히 정책입안능력이나 입법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록 부족한 점도 많지만, ‘익산 을’ 지역구에 출마한 어떤 후보자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지역구민을 위해 성실히 노력할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시민들께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하여 주시면 총선에서 능히 승리하여 국민과 국가와 우리 익산 시민을 위해 모든 능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공약을 말씀드리겠다.


첫째,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든든한 국가안보 그리고 견실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입법활동에 진력하겠다. 둘째, 청년실업, 중장년의 직업안정, 노인빈곤 그리고 여성의 출산·육아 및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 제정 및 개정에 앞장서 ‘한국형 복지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 셋째, 익산이 기업을 유치하는데 필요한 법률을 만들고 예산을 따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익산의 정치발전을 위해 ‘서동정치아카데미’(가칭)를 설립하여, 시의원·도의원 및 국회의원으로 진출할 정치인재를 육성하여 익산정치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 다섯째, 3-2-2원칙을 지키겠다. 국회 회기가 아닌 평상시에는 1주일 중 3일은 국회도서관에서 입법에 필요한 공부를 하거나 정책활동(세미나, 의원들과 협력, 공청회)을 하고, 2일은 익산에서 지역구민들의 민원을 청취하여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2일은 종교/문화 활동 및 휴식을 취하겠다.



■민생과 지역에 대한 관심은

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외교안보는 석사과정에서 공부한 것이다. 정치경제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민생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이다. 최근엔 불공정민주주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연구방향으로 잡고 저서를 준비 중에 있다. 


민생에 대해선 특히 노인복지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다. 어르신들은 가난하고 병들고 외로워도 하소연할 데도 의지할 데도 없다. 우리나라는 노인빈곤율이 54%에 육박해 OECD 국가중 최악이다. 복지예산을 대폭적으로 늘려야 된다.


또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청년들은 일자리를 잡을 수가 없어 ‘3포 상태’에 빠져 이 나라를 ‘헬 조선’이라고 원망하면서, ‘금생에서는 글렀다’고 절망하고 있다. 중장년층은 회사에서 언제 떨려날지 몰라 불안해하다, 밀려나 가게를 차리면 대부분 1년 내에 망하고 만다. 여성들은 애를 기를 형편이 안 되어 애 낳기를 주저하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꼴찌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놓치지 않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물론 지역 현안을 시의원, 도의원, 시장만큼 알지는 못한다. 대신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입법활동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고 자신있다. 



■지방정치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방자치제가 중앙에 예속되면서 지방정치도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방정치가 살아나고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려면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지방재정이 먼저 확충되어야 한다. 지방의 중앙 예산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지방재정 자립도 등에 반비례해 낙후된 지역에 국가예산을 더 투입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입법활동에 힘을 쏟고 싶다. 



■익산할랄식품단지 무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저부터가 기독교 신자이고 집안에 목사님, 권사님도 많지만, 기업유치의 문제가 종교적인 문제로 결정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일부가 반대하더라도 세미나·공청회 등을 통해 할랄단지에 대해 충분히 논의되고 검증한 다음에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익산 인구가 30만인데 무슬림이 30만 넘게 들어온다는 것도 억측이다. 또 이슬람이라고 전부 다 과격하지는 않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온건한 국가들도 있다. 



■서동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정치신인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위협하는 후보로 성장할까 두려워 지역 정치인을 키우지 않았다. 그 결과는 어떠한가. 익산발전을 견인할 인물이 없는 지역이 되어버렸다. 저는 어머니가 사시고, 초·중·고를 다닌 고향 익산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융성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선 당에 상관없이 정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지역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종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정치아카데미를 위해 아낌없이 쏟아붓겠다. 



■최근 개성공단 전면 폐쇄 등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대북정책에 대한 큰 틀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나라와 북한이 대결을 통해 무력으로 통일이 된다면 사회적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앞으로 몇 년이 걸리더라도 평화통일로 가야한다. 이를 위해선 우리나라가 북한에 말려들지 말고 큰 전략을 갖고 북한이 어떻게 나오든 꾸준히 평화통일의 길을 갈 수 있어야 한다. 



■한국정치가 미국정치에서 본받아야 할 점은

미국정치는 소통이 충분하게 이뤄진다. 또 당론이라는 게 없다. 가치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정치자금법도 비교적 유연하다. 제한없이 모금하는 만큼 정치자금을 쓸 수 있다. 반면 한국은 시스템적으로 당론, 중앙당의 존재가 정치인 개개인의 입장을 좌우하고 있다. 당론과 중앙당의 존재가 좀 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익산시민이 갖는 문제의식이 그대로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참다운 정치는 시민들의 참여와 올바른 선택에 의해서 이뤄진다. 시민 여러분! 선거에 꼭 참여하셔서 국가의 주인임을 확실히 보이시고, 저에게 사랑과 지지 그리고 지도와 편달을 주실 것을 정중하게 청한다. 




<박기덕이 걸어온 길>

삼기초, 남성중, 남성고 졸업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 졸업(정치학 학사)

미국 라이스대학교(휴스턴 소재)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정치학 석사)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정치학 박사)


(전) 대한민국 해군 복무 (중위 만기 전역)

(전)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원 

(전) 전국의료보험조합협의회 기획조사실 근무

(전)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한국정치·민주주의 관련 강의

(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부소장·소장

(전) 민주주의포럼(김대중-빌 클린턴 창설) 한국 측 운영위원장

(전) 대검찰청 (공안업무 민주화를 위한) 공안자문위원회 위원 

(전) 한국민주주의재단 자문위원

(전) 대통령 소속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

(전) 한국통일문제연구협의회 공동의장

(전) 의회발전연구회 이사

(전) 민주통합당 대선 시민 캠프 전라북도 공동위원장

(전) 민주통합당 ‘새정치위원회’ 자문위원

(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전) 원광대학교 사회대학 강사

(전) 국민의당 당헌당규기초위원회 위원


(현) 한국정치학회 명예이사(한국정치분과위원장, 이사 역임)

(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원(상임이사 역임)

(현) 한국동남아학회 회원

(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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