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동차기술원(원장 이성수)이 기업지원사업 선정기업과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자동차·뿌리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동차기술원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업지원사업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25개사와 지난 19일 기업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량소재성형산업 수요/공급 상생협력 기술지원사업’과 ‘친환경자동차산업 기술 및 역량강화사업’ 등 두 개의 사업으로 구분되어 체결되었으며 총 488백만원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금형, 소성가공, 표면처리 등 도내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경량소재성형산업 수요/공급 상생협력 기술지원사업’에는 ㈜하나정밀, ㈜아르텍, 대승금형 등 14개사를 선정하였으며, 세부사업으로 1사1특화 전문기술확보 지원과 공동형/공급사슬형 기술지원, 1사1특화 전담멘토 지원 등 사업신청 당시 기업에서 요청한 세부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도내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친환경자동차산업 기술 및 역량강화사업’에는 휴먼컴퍼지트, 제논전장, ㈜라이코 등 11개사를 선정하고 시제품 제작 지원, 전문가 파견 멘토링 지원 등의 세부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참석한 대승금형(대표 김흥기)은 “복합금형기술은 성형성과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개발자금이 부족해 항상 애로기술로 남아있던 과제”였다며 “금번 과제수행을 통해 금형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며, 매출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복합재료 전문기업인 휴면컴퍼지트(대표 양승운)는 기존의 고강도강으로 제조된 차량부품을 대체할 탄소복합재료 적용 기술을 개발할 계획으로 차량경량화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자동차기술원은 선정기업이 소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종료시까지 세부사업의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도내 자동차·뿌리기업의 성장을 위해 기업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근접지원단 활동 등의 지원활동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