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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치료 잘하는 동네 의원은 어디?
  • 조도현
  • 등록 2016-03-16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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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고혈압 18개, 당뇨병 4개 의원 양호 판정

고려내과의원 모두해당, 읍면지역 곽준석내과 유일









익산지역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원급 동네병원은 어디일까. 익산시내 의원급 병원 가운데 고혈압 진료 양호 판정을 받은 곳은 18개 병원이었으며, 당뇨병 진료 양호 병원은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8일 ‘14년 고혈압, 당뇨병의 치료관리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원(고혈압 4,698기관, 당뇨병 2,664기관)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익산지역에서 고혈압 치료를 잘하는 의원급 병원은 18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병원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부송동 소재 병원이 4개(21세기중앙의원, 건강플러스내과의원, 김경년내과의원, 우리들의원)로 가장 많았고, 모현동(모현현대의원, 유내과의원), 어양동(고려내과의원, 하나내과의원), 영등동(동부제일의원, 복음내과의원), 금마면(금마의원, 차재헌의원) 소재병원이 각각 2개였다.


이 외에 남중동 새소망정형외과, 갈산동 한상오내과, 마동 속편한내과영상의학과, 신동 이강원내과의원, 중앙동 김혁제내과, 창인동 삼성마취통증의학과가 고혈압 치료 동네명의 반열에 올랐다.


당뇨병 치료 양호 판정을 받은 병원은 4개에 불과했다. 양호 판정을 받은 4개 병원은 어양동 고려내과의원, 동산동 구기선내과의원, 영등동 박병현내과의원, 황등면 곽준석의원이었다. 이 가운데 고려내과의원은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 모두 익산지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양호 판정을 받았으며, 곽준석 의원은 당뇨병 부분에서 읍면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양호 판정을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14년 7월부터 ’15년 6월까지의 진료분(2015년 8월 이내 심사 결정된 명세서)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외래 방문 및 꾸준한 약 처방, 진료지침에 따른 처방,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의 적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번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80% 이상이 치료약 처방을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 환자의 83%가 365일 중 292일 이상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0~35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은 처방지속군의 비율이 63.0%로 낮게 나타나 젊은 연령층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의 경우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92.7%가 분기별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병증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주기적인 검사 시행률이 여전히 낮아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도 전국 전체 개설의원(29,238개소) 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4,698개소,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664개소, 고혈압·당뇨병 모두 잘하는 기관은 1,591개소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고혈압 186개소, 당뇨병 90개소, 당뇨병, 고혈압 모두 44개소가 이에 해당되었으나 병원개수 대비 잘하는 비율은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평가 초기부터 계속 진료를 잘하고 있는 기관은 고혈압 1,249개소, 당뇨병 1,147개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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