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대고물산 황운식·황양택 부자
  • 이상훈
  • 등록 2016-03-22 17:06:00

기사수정
  • 단호박에 담긴 ‘단스토리’로 국민건강의 꿈꾸며




단호박을 재배·가공·유통하여  단박에 성장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이다. 익산 성당에서 (주)대고물산을 운영하는 황운식·황양택 부자. 


대고물산은 식품가공과 유통을 한다. ‘대고’(大賈)는 큰 상인 곧 거상을 뜻하며 2012년에 사업을 시작으로 3년 만에 15억대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4억원, 2013년엔 10억원으로 2.5배의 신장세를 보였다. 2014년 15억원으로, 창업 3년 만에 4배의 매출을 올렸다. 고객감동, 신선한 미래를 열어주는 참된 사업, 행복추구, 혁신적 사고 등을 경영이념으로 추구하고 있다.

  

아들 황양택 대표는 익산대 특용작물가공학을 전공한 가공전문으로 졸업 후에는 라벨제조회사에 취직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담당하였다. 입사 3개월 만에 사내에서 영업실적 1위를 할 정도였다. 더 큰 꿈을 향해 황 대표는 2010년 분당에서 노점판 으로 호박장사를 시작하여 그 당시 백화점과 마트에서 2900에 팔던 호박을 1000원에 팔았다.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 소비자의 단골을 만드는 박리다매 전략이었다. 그러던 중 많이 들어온 호박이 안 팔려 많은 양이 썩어 팔 수 없을 때 생각한 것이 작게 썰어서 포장 판매하면 괜찮겠다 싶었다.





잘 만들기보다 마케팅, 영업이 돼야 잘 팔린다

황양택 대표는 2011년 수도권에서 영업 노하우를 습득하고 고향 성당에서 아버지 황운식님과 ‘대고유통’회사를 설립하고 계약재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단호박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듬해 (주)대고물산 법인을 설립하고 단호박 가공시설을 갖추었다. 

국내 단호박 시장은 1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98%가 비가공 상품이 유통되고 있어 단호박을 썰어서 진공 포장하여 냉동 보관했다. 썩어서 버리는 일이 완전히 해결된 것이다. 깍둑썰기, 채썰기, 슬라이스, 죽용썰기, 찜용썰기 등으로 간편단호박 ‘단스토리’ 브랜드로 전국을 홍보영업했다. 가공 단호박을 생산한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군산 우양냉장에 납품계약을 했다. 이어 옥루몽, 하루떡, 농협 하나로마트, 본죽 등 납품주문이 쏟아졌다. 





단호박으로 농촌을 살리는 효자

단호박을 유통한다니까 처음에 주위에서 미친 놈 취급을 받기도 했다는 황양택대표는 한 해 150~200톤의 단호박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 종자회사와 협약을 맺고 가공용 단호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계약 재배를 통해 크기와 맛과 당도을 일정하게 하고 제품 품질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호박에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단호박은 소화흡수가 잘 되고 비만방지와 미용효과가 있으며 건강식으로 인기 만점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탄수화물 섬유질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있어 성장기 어린아이와 허약체질에 좋은 식품이다. 비장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주성분은 당질이지만 카로틴 형태로 들어 있어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전환되며,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B1, B2, C, 철분, 칼슘, 인 등이 들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냉증체질에 많은 도움 된다. 특히 세포막을 건강하게 하여 병 후 회복기 환자에 좋고 위 또는 장에 궤양이 생겼다가 나은 사람에게 호박죽이 안성맞춤이다.  한의학에서는 단맛은 비장과 위장의 기운을 좋게 하고, 누런색(황토색)의 음식 또한 비장과 위장의 기운을 보충하는데 사용한다. 늙은 호박씨나 단호박씨 모두 같은 성분이다.  


특히 산후 부기에 가장 좋은 식품이며 호박에 들어 있는 펙틴은 담석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호박은 과육뿐만 아니라 꽃, 잎, 씨앗에도 풍부한 카로틴이 있어 버릴게 하나도 없는 식품. 호박죽은 오래된 위궤양, 십이지궤양에 효과가 있다.


호박씨에는 지방질이 우수한 불포화지방이므로 동맥경화증은 물론 혈액순환을 도우며,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들어 있어 간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또 치질 중에서도 항문 안쪽에 생기는 치핵 증세에 껍질 벗긴 호박씨를 달여 씻어주면 좋다. 또 기생충이 있을 때 호박씨 한줌을 진하게 달여 먹으면 없어진다. 감기나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목이 아플 때 호박씨를 달여 마시면 목의 통증도 가라앉히게 된다. 단호박은 시력보호에 좋은데 노란색의 베타캐로틴 형태의 비타민 A 때문이다.



 


세계로 미래로 활기찬 농촌

대고물산은 현재 익산공장, 경기도 화성공장, 서울 가락동 영업소를 갖추고 있으며 종업원은 15명이다. 올해 익산에서 150농가와 계약재배 약정으로 전국적으로 계약재배 면적을 늘려나가는고 있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직면하는 것이 있다. 

특히 1차 생산물이 생물이다 보니 저장 시설 부족에 대한 애로점이 있다. 자체적으로 저장시설을 구축하려다 보니 막대한 시설비용과 유지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온도와 습도를 겸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장시설이 절실한 상황. 농산물 가공공장으로 농촌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와야 비전 있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세계 단호박 축제 개최 구상하며 세계 각국에 있는 다양한 호박을 들어야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한다.


문의 : 전북 익산시 성당면 외장용산길 12

       www.sweetkorea.net

       063-862-1177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