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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동탑 ‘안전’ 판명
  • 최태환 기자
  • 등록 2016-07-29 17:19:00
  • 수정 2016-07-29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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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안전, 향후 3년간 주기적인 계측방침

전라북도는 1992년 복원된 익산 미륵사지 동원9층 석탑의 균열상태, 기울기, 지반침하 등에 대한 정밀안전지단을 실시한 결과 오차 범위내로 구조적으로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미륵사지 동원9층 석탑은 1992년 복원 이후 1층 탑신부 등 여러 곳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의 원인으로 안정성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한 조치로 전라북도는 문화재청의 국고보조를 받아 2015년 5월부터 430여 일 동안 (재)한국건설안전기술원에 정밀진단을 의뢰하였으며 이번에 그 진단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석탑에 발생한 손상 및 강도저하를 모두 고려하였으며, 지반의 안전성 검토도 함께 진행한 결과 부등침하 등이 허용기준치 내로 확인되는 등 현재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은 확보된 상태라는 것이 전라북도의 설명이다. 
현재 발생된 손상(이격 및 균열)은 대부분 복원 직후 발생된 것이며, 이후에는 특이한 변화가 없었으며 근래에는 균열이 확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좀 더 명확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주기적인 계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문화재를 안전하고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요문화재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예방 차원의 문화재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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