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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68.3% “학교, 교육청 청렴도 괜찮은 편”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8-0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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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육청, 학부모 등 1490명 여론조사결과

 

 

전북도민들은 도내 학교와 교육청이 비교적 깨끗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와 건설업 등 관계 경험자 1,49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3%가 교육청이나 학교 공무원들이 부패하지 않은 편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부패했다는 응답자는 7.7%에 불과했으며, 23%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100점으로 환산한 청렴수준 점수는 지난해 58.9%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76.2%로 17.3점이 상승했다.


분야별 청렴 수준을 물은 결과 ▲방과후학교(72.9점) ▲학교급식(69.1점) ▲물품 및 용역 계약(68.2점) ▲학원 관리 감독(65.7점) 순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특히 방과후학교 운영은 3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지원청별로 청렴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읍교육지원청이 10점 만점에 8.3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주교육지원청(8.28점) ▲진안교육지원청(8.14점) ▲남원교육지원청(8.03점) ▲군산교육지원청(8.08점) ▲익산교육지원청(7.92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육지원청의 평균 청렴 수준은 8.07점으로, 지난해 7.34점에 비해 상승했다.


이와함께 전북도민들은 전라북도교육청의 부패 방지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의 부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 56.2%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57%는 향후 전북교육청의 부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빈번하는 부패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직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21.1%) ▲금품 수수(10.6%) ▲공금 횡령 및 예산 유용(8.4%)으로 나왔다. 지난해에는 금품 수수가 22.9%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금품이나 접대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1,490명 중 20명인 1.3%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는 1.5%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전화 여론조사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위더스HR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학부모 783명, 관계 경험자 등(건설업, 급식업, 여행업, 방과후 강사) 707명 등 총 1,4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교육행정기관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전북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치가 나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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