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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차량용 가스 너무 비싸
  • 최태환 기자
  • 등록 2016-08-17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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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소 잘 고르면 ‘담배 한 값’

 

익산 최고가 김제 최저가 60리터 충전시 7260원 차이
익산지역 내 최고가 최저가 차이 4500원 차이 달해

 

익산시내 차량용 부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충전소 잘 골라 들어가면 4500원 짜리 담배 한 값이 거저 생긴다. 또한 익산 시내 차량용 부탄 평균가격(712원)은 전국 평균(709원)과 전북 평균(691원)보다 훨씬 비싸 담합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8월 15일자 자료에 따르면 익산시 차량용 부탄 가격은 평균 712원이었다. 이는 군산(718원)보다는 낮지만 전주(674원), 김제(653원), 정읍(684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가스 차로 익산에서 김제로 출퇴근 하는 모현동 김모 씨는 익산지역 가스 충전소를 이용하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 김제 지역 최저가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게 되면 629원(리터당)이면 되지만, 익산지역에서 충전할 경우 최고가 750원, 최저가 충전소를 이용해도 675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리터당 최대 121원, 최저 46원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를 1회 충전시 60리터로 환산하면 최대 7260원, 최저 2760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익산 지역에서도 충전소는 골라 가며 들어가야 한다. 1회 60리터를 충전할 경우 담배 한 값 가격인 4500원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익산지역에서 가장 싸게 판매하는 충전소는 삼화에너지가 운영하는 두 곳으로 이들 충전소는 리터당 675원을 받고 있다. 반대로 가장 비싼 충전소는 750원을 받고 있다. 60리터 충천할 경우 정확히 4500원 담배 한 값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브랜드 별 익산지역 판매 현황을 보면 E1 충전소가 가장 비싸다. E1 충전소는 함열지역에 676원 판매소도 있다. 그러나 시내 지역은 대부분 718원에서 최고 750원까지 받고 있어 평균 가격에서 가장 비싸다. 이어서 현대오일뱅크 697원, SK가스 697~720원, GS칼텍스 708~750원 순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시내지역에 근접할수록 가격은 비싸고 시외지역으로 벗어날수록 싸다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특정 브랜드 충전소 가스 가격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원단위까지 같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수년간 담합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담합 행위를 찾지 못했다는 대답이 앵무새 같이 되풀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들의 담합행위에 대한 의심을 선택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휘발유 가격과 차량용 경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익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저가 1309원, 최고가 1559원이다. 가격 차이가 리터당 250원에 달하는 것이다. 가장 싸게 판매하는 금성, 관문 주유소를 이용하면 60리터 주유시 무려 15000원 차이가 난다.


차량용 경유는 리터당 최저 1109원, 최고 1299원이었다. 리터당 차이는 190원이며, 가장 싸게 판매하는 금성, 관문 주유소를 이용하면 60리터 주유시 11400원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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