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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119 환상의 조합, 심정지 시민 생명 구했다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08-1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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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 시민이 최초 발견자와 119 구급대원들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생명을 구해 화제다.


황등의 한 석재공장에서 지게차 운전 작업 중이던 윤모씨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자, 석재공장 대표가 이를 발견하고 119 신고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지게차 운전자는 이들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익산소방서(서장 김석용) 남중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소방장 배형석, 소방사 강정수, 의무소방 성웅 대원과 황등면 00석재공장 대표 김성길(55)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오전 8시경 황등면 00석재공장 직원 50대 윤모씨가 지게차 운전 작업 중 갑자기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현장을 목격한 석재공장 대표 김성길(55)씨가 119에 신고 후 구급차가 올 때 까지 약 1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남중119구급대원들은 제세동기 사용 및 응급처치와 함께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고 병원 도착과 동시에 자발 순환이 돌아온 윤모씨는 생명을 구했다.
현장에 출동한 남중119안전센터 배형석 소방장은 “심정지는 아무런 조치 없이 4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손상 및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최초신고자인 김성길(55)씨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인 윤모씨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중119구급대원의 제세동기 사용 등 정확한 응급처치 및 신속한 병원이송은 심정지 상태였던 윤모씨의 생명을 구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사례의 경우 심정지 응급상황에서 최초목격자인 시민과 119대원들과의 환상의‘앙상블’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게 익산소방서 측의 전언이다.


끝으로 강정수 소방사는 “연간 3만 명 이상 발생하는 심정지의 경우 이번 사례처럼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고 및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실시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이 됨으로, 이번 기회에 남녀노소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배워 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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