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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전원마을조성사업 익산시 적극적으로 나서야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9-13 13:40:00
  • 수정 2016-09-13 1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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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권 6만명 시민들 악취 고통 해소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을 지역구로 활동하는 최종오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이 서부지역 악취해결을 위해 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7일 제197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익산 동부지역은 축사와 공단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악취가 발생돼 그만큼 해결도 쉽지 않지만, 모현·송학·오산 등 서부지역 악취원인은 송학리에 위치한 돼지농장이 악취원으로 원인이 명확하다”고 밝혔다.


서부지역 악취해소를 위해 익산시는 지난 2014년 한국 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주도형으로 ‘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익산시 오산면 송학리 일원에 전원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사업은 2014년 6월 입주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입주예정자 78가구를 모집완료해 입주예정자 총회를 거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추진해야 할 민간사업자 선정과 용지매수를 통한 토지 권원확보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 등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6만여 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서부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송학지구전원마을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악취가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동안 악취를 참아왔다”며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 사업진척이 지지부진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7월 입주자 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그동안 사업파트너였던 한국농어촌공사를 제외하고 익산시가 이 사업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추진위가 익산시를 파트너로 삼으려는 이유는 이 사업이 서부지역의 악취제거라는 공익기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익산시는 진입도로 개설과 익산시 부담금 8억원을 더해 모두 18억원 가량의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나 추진위 측은 돼지농장 지장물 보상비와 분묘 이장비로 인해, 평당 분양가가 20만원 가까이 상승하고 있음을 근거로, 익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추진위는 지난 1일 정헌율 시장과 관계 공무원, 본 의원 등 지역구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가 해당부지 토지주들을 상대로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아주길 요청하였고 이에 대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비록 이 사업이 입주자주도형 사업이라 하지만 해당부지에 분양을 신청하고 계약금 1천400만원을 지불한 입주예정자들은 행정기관이라는 익산시와 공기업인 한국농어촌공사의 공신력을 믿고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송학지구전원마을조성사업은 서부권악취해결이라는 공익적인 목적이 있는 사업이지만 지난 2년여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여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 등의 서부지역 6만여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려왔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익산시는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서부권 주민들이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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