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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지원청, 희귀난치성 악성종양 투병 학생 성금 전달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6-10-0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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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교육지원청, 삼기초 한준교 학생 따뜻한 도움 전해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은 28일 삼기중학교 교장실에서 희귀난치성 악성종양으로 투병중인 삼기중 한준교 학생 할아버지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7월 삼기중학교를 비롯한 삼기초등학교와 인근 기관 등에서 한준교 학생의 사정을 알고 자체적으로 모금이 진행되던 중, 11일 지역신문에 보도된 한준교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상세하게 전해지면서 관내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는 자연스럽게 마음을 모으게 됐다.


한준교 학생은 횡문근육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횡문근육종으로 진단받아 투병하고 있으며, 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라서 더욱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재 서울삼성병원으로 후송되어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지도 못하고 항암치료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군은 조부모 밑에서 성장했지만, 평소 밝고 긍정적이며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공부를 잘 가르쳐주던 다정다감한 학생이었는데, 갑자기 닥친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더구나 기초생활수급자로서 국가의 도움은 받고 있지만, 현재 통원치료를 위해 고시원 쪽방에서 준교와 할머니가 생활을 하는 등, 병원비와 생활비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에서는 현재 기관별로 또는 개인적으로 학생 계좌로 간간히 후원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류지득 교육장은 “기관장 회의를 통해 지역 기관에 사정을 알려 우리 지역에 따뜻한 사랑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하루빨리 한 군이 건강을 되찾아 학교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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