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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에 그린에너지 공급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6-10-1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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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약 체결
20MW급 연료전지사업, 연료비 10~15% 절감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 및 기업 인센티브 마련을 위한 노력 끝에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에 친환경·고효율 발전시설인 20MW급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익산 연료전지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경기그린에너지, 부산그린에너지, 노을그린에너지에 이어 네 번째로 추진하는 대규모 연료전지 사업이다.


정헌율 시장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지난 7일 오후 4시 익산시청 홍보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부지에 20MW급 연료전지사업 추진할 계획으로 약 1,100억 원 정도의 투자가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연료전지사업 건설 및 운영 등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올해 안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2019년에는 연료전지 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료전지 사업이 완료되면 약 3만8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0MWh의 전기가 생산되며, 전기생산과 더불어 발생하는 열(스팀) 약 10만톤은 전량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공장에 제공하여 입주업체는 연간 약 10~15%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연료전지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예정기업 A사의 경우 연간 2~3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MW 연료전지 사업 추진 시 연간 약 1만 4,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30년생 소나무 149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이번 협약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부응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체의 연료비가 절감되어 투자유치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이번 연료전지사업 공동 추진을 발판 삼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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