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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 전 경찰청장 고향 익산방문 익산경찰서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 해
  • 고 훈 기자
  • 등록 2016-12-22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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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재임당시 익산경찰서 신축




지난 2003년 2월 모현동 개청 이래 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를 묵묵히 지켜온 오엽송 기념수가 옛 주인을 만나 새로운 표지석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


익산경찰서는 18일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김홍국 하림회장, 여태명 교수, 전북지방경찰청 장하연 1부장, 김성중 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익산경찰서 현관 앞에 자리 잡은 이 향나무 기념수는 1999년 11월 15일 제9대 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이무영 당시 청장이 고향인 구 익산경찰서(갈산동 1번지)를 방문한 기념으로 식수됐다.


당시 이 전 청장은 취임 후 한달여만인 12월21일 본청과 지방청을 제외한 전국 경찰서 가운데 처음으로 익산서를 방문해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청장은 낡고 비좁은 익산서의 신청사 신축을 건의 받고, 곧바로 예산을 배정해 2001년 6월 7일 신청사 기공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현재의 모현동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3년 2월 19일 개청과 함께 기념수도 이전 식재됐다. 그러나 표지석이 없이 외로이 익산서를 지켜왔다. 최근 이 사실을 알고 후배 경찰관과 당시 청장 방문에 동행했던 지인들이 뜻을 모아 기념 표지석을 세우기로 하고 마침내 이날 조촐한 기념식을 가지게 됐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청장은 “17년 전 내 고향 익산서를 방문한 그날이 눈에 선하다”며 당시 김삼룡 원광대 총장과 하림 김흥국 회장 등이 앞장서 낡고 비좁은 익산서의 신축을 건의해 오늘날 모현동 시대를 열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청장은 이어 “그 동안 잊고 있었는데 당시 기념수를 찾아 표지석을 마련해주고 고향 지인들을 다시 만나 옛 추억을 나누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익산서의 치안 서비스 향상과 지역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표지석은 원광대 여태명 교수가 이 전 청장의 철학인 ‘국민의 경찰, 법치 민주화’를 써 새겨 넣었으며 이 전 청장은 재임시 전북경찰청과 무주경찰서를 신축하는 등 전북경찰발전에 큰 획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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