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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익산역, 전북권 광역전철망 중심 역으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2-22 14:01:00
  • 수정 2017-02-22 1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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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라북도 대선공약사업 발굴 추진, 2억원 편성 7월 용역 시행

1단계 기존철도망 이용 전철사업, 2단계 시내권 트레인트램 국가시범사업 







지난해 11월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개통식(2016년11월23일)에서 정헌율 시장이 밝힌 광역전철망 추진계획이 2017년도 전북도 대선공약사업으로 발굴하여 추진될 전망이다.


광역전철망 1단계 사업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의 기존철도망을 이용하여 전주­익산­군산(동서)과 논산­익산­김제·정읍(남북)을 연결하는 전철사업으로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전주시내권에 트레인트램(Train-tram 지상전철)을 도입하여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이 사업이 국가시범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전액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광역전철망 1단계 사업기간은 2021년까지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새만금철도(새만금~대야) 사업에 맞춰 개통시기를 반영한 것이다.


1단계 사업비로는 국비를 포함 약 9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용지보상, 차량구입비, 부대사업비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본예산 2억 원을 확보하여 4월에 발주를 마치고 7월까지 전북권 광역전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시행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광역전철망 사업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도 포함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익산시 소재 산업단지와 완주 지방산업단지 등을 경유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비 3,4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노선은 동익산역-익산 산업단지-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일반산단 등을 경유하는 안을 계획하고 있다.


광역전철망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전북 일각에서 제기되는 KTX익산역의 역할분배와 전주혁신도시내의 KTX전북혁신역 신설 주장에 대해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남궁문 교수(원광대)을 좌장으로 한 ‘익산시 철도정책 전문가 토론회’에서도 이러한 내용에 공감대를 이루며, 전북권 광역전철망을 효과적으로 구축하여 익산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남 교수는 “익산역 주변 및 익산시 개발사업과 연계한 철도계획이 수립되어야 철도도시익산이라는 위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상엽 전북연구원 연구위원도 “KTX전북혁신역은 전혀 불가능하므로 KTX수혜지역을 보다 광역화 할 수 있는 전철망구축 사업이 유익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상민 익산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익산역이 주변지역개발과 익산시 관광정책과 연계 될 수 있도록 용역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토론회에는 최영규 도의원, 김민서 시의원, 김충영 시의원, 이진홍 희망연대 사무국장, 장태연 전북대 교수, 원광대 신도호 교수, 최광석 건설교통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익산시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사업이 제19대 대통령선거 지역 핵심공약으로 선정되어 2021년 전후 광역전철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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