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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화제가 익산에 온다
  • 황나은 기자
  • 등록 2017-03-02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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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공공미디어센터서 5일까지 순회상영전






익산공공미디어센터에서 ‘함께하는 삶’ 제3회 가톨릭영화제 순회 상영전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가톨릭영화제는 매년 보편적이며 종교적인 주제를 정해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익산 순회 상영전 첫 작품은 ‘명품 다큐멘터리’라는 찬사를 받은 <휴먼>이다. 세계 각지, 각 계층,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랑, 부부, 고통, 행복 등의 주제들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며 지구촌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 전통 음악 등이 스크린에 황홀하게 펼쳐진다. 


두 번째 상영작은 <라우프 : 소년의 소원>이다. 전쟁속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터키 시골 마을 11살 소년 라우프가 사랑하는 소녀의 잃어버린 색채를 찾아주고자 고군분투 하는 슬픈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영화 중 하나인 <낙엽귀근>은 세 번째 시간에 상영된다. 세계 다양한 영화제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친구의 시신을 업고 천리 길을 가는 주인공이야기다. 주인공의 발걸음 속에 무거운 사회문제를 희극적 터치로 건드리는, 웃기면서도 서글픈 블랙코미디영화이다. 


<단편경쟁 수상작> 다섯 편은 네 번째 시간에 상영된다. 이 중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이한종 감독의 <나와 함께 블루스>는 단편 영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마지막 시간은 <생태>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상영된다. 생태, 환경에 대한 인간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편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익산 가톨릭영화제 순회 상영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 이나 070-8282-8078로 하면 된다. 선착순 입장이며 모든 작품은 무료로 상영된다. 다양한 나라와 주제, 종교와 문화가 담긴 영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의미 생각해 보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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