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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2시간 독대 ‘전북 몫’ 찾겠다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3-29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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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석 공동특보단장 “문재인 후보에게 전북발전 약속받아”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 갑)이 뒤늦게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서 전북 몫 챙기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선캠프 공동특보단장에 합류한 이 의원은 지난 27일 익산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차기정권에서 전북 몫으로 내세운 공약과 정치적 영향력 등 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문재인 후보와 2시간에 걸친 독대를 통해 “호남 5대 비전과 전북이 추진하는 사업, 특히 익산을 위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익산 관련 공약으로 이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에 기업이 유치되고 그 다음에 명실상부한 식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2차 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가 농생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2차 조성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예타(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안전제품 융복합산업은 식품산업과 연동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서부내륙권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부여-익산 구간 만 다른 지역에 비해 늦어지는 데 대해 같은 시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공약에 중점을 두겠다는 점도 피력했다.


여기에 정헌율 시장의 승용마육성사업과 익산을 중심으로 한 경전철사업도 공약에 넣어줄 것을 요청한 만큼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총선과정에서 약속한 모현동 수영장과 어르신 전용체육관, 신동 소라산공원, 마동의 테니스공원, 구도심 활성화 사업 등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쌀 직불금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고 기 지급한 수매가에 대해 환수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어 농민들 분노가 크다”고 말하며, 쌀 직불금을 산정하는 방식을 현실에 맞게 개정 발의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 의원은 “호남의 민주당 유일한 3선 의원으로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에 전라북도에 누군가는 차기정권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의원은 가교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기여를 해야만 전북 몫을 챙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게 됐고, 정권교체와 적폐해소의 국민적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는 점도 합류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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