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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애인 복지의 최고 거점기관”

기사 등록 : 2017-04-19 17:01:00

고 훈 기자 iksank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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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수요에 따른 평생학습 체계 구축
장애인 경제자립 지원 활성화, 사후관리까지 확실히
10년째 1층 치과 진료로 틀니 보철까지 무료 지원
장애인정책연구 선도, 장애인 수요 맞춤형 대응

도내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 거점기관 우뚝
특성화도서관, 장애인축제, 마을공동체 조성 앞장
장애인합창단 창단, 예술활동으로 인식개선 기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에는 2만여 명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복지의 최고거점기관인 지역 유일의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문정선)을 찾았다. 이곳은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이 익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하루 평균 500여명의 장애인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4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개관했다.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위한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 교육, 의료, 직업재활 등 장애인의 지역사회활동에 필요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위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은 1997년 4월 21일 인가받은 후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복지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복지전문법인. 현재 총19개의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사회건설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자랑은 바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장애인들의 지적욕구 해소를 위해 1층에 장애인특화도서관 개관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도서후원을 받고 있으며, 장애인 관련 도서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보조기구도 점차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시설 및 현황은
복지관은 익산시 인북로 21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1층, 지상4층의 시설규모로 지하1층에는 식당, 지상1층에는 치아건강실부터, 집단활동방, 동아리활동방, 남성쉼터, 여성쉼터, 체육활동실, 일상생활실습실, 어울림교육실, 도서관 등이 자리하고,


2층에는 재활운동실, 언어화동실, 심리운동실, 예술활동실, 물리활동실, 보호자쉼터, 작업활동실, 감각통합실이 있다. 3층에는 프로그램실 청장년평생학습 이룸반, 세미나실, 노인평생학습실, 강당, 자원봉사실이 있으며, 4층에는 관장실과 상담실, 통합사무실이 있어 편의를 돕고 있다.


복지관 직원 29명, 여성장애인교육지원사업 종사자 2명, 사회서비스 전담인력 1명을 포함해 총32명의 전문 인력이 걸언의 자세로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사례관리와 장애인 자립을 위한 자립지원사업,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한 지역연계사업, 장애인의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강화지원사업,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위한 서비스지원사업, 여성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 전문장애인복지관 운영을 위한 기획운영사업 등 총6개 팀에서 212개 세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장애인복지정책 방향과 이용자의 욕구에 따라 100세 건강증진 찾아가는 치료서비스, 평생교육사업 확대, 마을공동체사업, 도서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애주기별 교육 강화, 복지건강서비스 확대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을 도모한 점, 개별냉난방, 캐노피 설치 등 각종 기능보강, 무장애 시설을 위한 외부자원 확보 노력 등 경영시스템 내실화에 기여한 부분이 성과로 꼽히고 있다.



■복지관의 소중한 인연 ‘희망나누미’ 업체
이러한 복지관에는 지역의 숨은 천사가 있다. 바로 희망나누미이다. 지역사회 자영업자들이 ‘희망나누미’라는 이름으로 자발적으로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다.


나누미 업체 수는 인쇄소, 광고사, 기업 자원봉사단체, 치과병원, 음식점, 안경점, 제과점 등 20여개소. 이 중 7개소가 요식업을 운영하는 나누미 업체로 한 달에 한 번씩 장애인들의 맛있는 외식나들이를 지원해주고 있다. 나누미 업체로 참여하고 싶다면 복지관 후원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후원 및 봉사 안내와 신청 방법
복지관을 후원하는 방법은 현금후원과 물품후원 등이다. 모든 후원은 후원자가 지정한 프로그램이나 장애인, 직원들에게 지정후원이 가능하다. 결연후원은 후원자가 지정한 장애인에게 기초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정기적인 후원방법은 CMS와 자동이체가 있으며, 복지관 홈페이지(www.iksanjb.or.kr) 후원·자원봉사 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동이체는 통장과 도장을 지참하고 은행에 방문해 복지관 후원금통장(새마을금고 5135-09-002786-3)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련법에 따라 지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시 소득금액의 30% 범위 안에서 100%공제 가능하며, 초과금액은 익년 이월돼 전액 공제된다. 후원자는 복지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후원금의 예·결산 및 복지관 사업 내용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후원도 좋지만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작년 기준 총 1,049명의 자원봉사자가 3,725회 복지관을 다녀갔다. 활동내용으로는 프로그램 보조 진행 및 행사지원, 일상생활지원, 행정지원 등이다. 봉사를 원하는 이들은 복지관 홈페이지 후원·자원봉사 탭에서 신청하시거나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070-5088-3455)으로 전화 문의를 하면 된다.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은 수시로 진행 되며, 여름방학엔 청소년자원봉사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혁
2004.02.20.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수탁법인 선정
2004.04.20. 개관식
2007.08.01.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지원사업 시작
2007.09.01. 장애인무료치과진료사업 개시
2010.04.15. 전북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개소
2011.01.26.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 개시
2011.12. 보건복지부평가 ‘우수기관’ 선정
2013.01.31. 장애인복지일자리 발대식
2013.03.19. 직무보조인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2015.03.01. 보건복지부평가 A등급 선정
2016.12.14. 활동보조지원사업 보건복지부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장애인 친화도시로 가는 첫 걸음”
<미니인터뷰> 문정선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사회복지에 대한 평소 생각은
-흔히 사회복지를 이야기할 때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사회복지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한적이고 제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사회복지 대상이 될 수 있고, 여기엔 사람만이 아닌 지역사회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회복지는 대상자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취임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분야가 있다면
-2016년 2월1일 취임 이후 매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중점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핵심내용으로 먼저 장애인들의 지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평생학습과 문화여가생활 지원입니다.


둘째는 자립생활의 가장 기본 요소인 경제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취업 및 직업생활지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애인들이 내 삶이 주체자이며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방향
-첫째, 생애주기별 특화사업 활성화입니다. 이와 관련 장애인 예술지원사업을 위해 장애인예술단을 결성했습니다. 올해는 장애인합창단을 창단해 전문 지휘자와 반주자에게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쿨렐레반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둘째,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입니다. 작년부터 노령장애인 평생학습을 운영했고, 올해는 청장년 장애인 평생학습 2개반을 추가 신설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유아, 아동 대상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욕구에 따른 평생학습체계를 마련코자 합니다. 또한 복지관내 1층 도서관 운영으로 장애인들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인관련 도서를 집중?비치함으로써 ‘장애인특화 도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 장애인 경제자립 지원 활성화입니다. 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 모델 구축과 공익형/창업형 일자리 모델 구축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취업지원 및 자립생활을 위한 경제적 능력향상을 지원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외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활성화입니다. 익산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축제가 다양하게 활성화돼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이 주관하는 축제를 진행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축제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주인이 되고 ‘무장애 마을’을 실천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익산시가 장애인친화도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른 시설과의 차별화된 점은
-무료치과진료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장동호 치과원장님의 자원봉사로 2007년부터 저소득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시작돼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 원장님은 개인적으로 후원도 많이 하고 계세요.


진료는 치과전문의 1명과 치위생사 3명이 담당하며, 매년 200여명의 장애인에게 틀니장착, 보철장착, 구강검진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제한된 장애인의 구강건강관리를 책임지는 특화 사업으로 복지관의 자랑거리입니다.


둘째로는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입니다. 2010년부터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전북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를 운영해오다가 2017년에는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이라는 사업명으로 변경돼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지관은 익산시 여성장애인 뿐만 아니라 도내 여성장애인의 교육지원사업 거점기관으로서 전북지역 여성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관련 제도 중 시급 개선할 사항
-현재 장애인복지의 가장 큰 이슈는 장애인등급제 개편이죠. 올해는 장애인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이 전개됩니다. 복지관도 3차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궁극적인 장애인등급제 개편이 이뤄져야한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부양의무제 폐지입니다. 부양의무제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려면 부양의무자의 소득없음이나 저소득을 증명해야만 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부양의무제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데 제도적 걸림돌이 되고 있고, 특히 장애인계에서 부양의무제 폐지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입니다. 5월9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발달장애인들의 투표참여는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적 모색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용지에 후보의 사진을 부착하거나 선거공보물을 쉬운 말과 그림으로 표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투표용지가 글자로만 돼 있어 글을 읽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은 투표장을 방문해도 막상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지 못하거나 공보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투표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만큼 장애인의 참정권 행사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관장으로 재직기간 중에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무엇보다 장애인들이 당당한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입니다. 자립생활을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중 경제적 자립, 즉 취업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절실합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직업재활 체계를 마련해 자신의 삶의 주체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복지관 운영방향 및 계획, 목표는
첫째, ‘마을공동체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주민 스스로 지역과제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복지전문가로 동참, 장애인을 포함한 마을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아울러, 장애등급제 개편과 관련한 서비스 종합판정과 전달체계 개편 등 변화하는 복지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중심 통합사례관리, 지역연계사업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의 상담, 건강, 의료, 문화여가, 교육, 직업 등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2017년부터는 보건의료사업의 확대, 대기자 프로그램 개발, 특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5년의 중단기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현해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익산시 유일한 장애인복지선두기관으로써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려고 합니다. 이에 종사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장애인정책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익산지역밀착형 복지전문인력의 활동을 복지관이 앞장서 확산해나가고자 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익산시는 여성친화도시로써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또 다른 작은 꿈 하나를 희망해봅니다. 바로 “장애인 친화도시 익산”입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속에 장애인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구축되고, 사회적 공동체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임을 인식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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