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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성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 배수개선 기본조사대상지 선정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4-19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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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 년 주민숙원사업 160억원 투입





 
망성면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이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십 년 간 지속되어온 농경지(205ha)의 상습침수가 해소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이 전액국비사업(160억원 규모)인 2017년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되었다고 지난 4월11일 통보했다. 이번 선정은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지역 주민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노력한 결과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까지 황등 지구 배수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지속사업으로, 2019년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해 배수로정비 12km, 배수장1개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망성면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은 금강 하류에 위치한 저지대로 배수본천인 금강의 높은 홍수위로 인해 자연배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배수로 단면이 협소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량 증가와 홍수 시 화산배수장까지 도달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배수장 홍수능력이 저하되어 상습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이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농경지 침수피해 현황을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로부터 보고 받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화산 상습침수지역의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배수개선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받아들여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뜻깊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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