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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용률 54.9% 최하위권 청년 고용률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처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0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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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전주>군산>익산 순으로 낮아



익산시가 도내에서 세 번째로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익산지역 청년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고용률 조사결과, 익산시는 54.9%를 기록했다. 익산시는 전주시(53.2%), 군산시(54.6%)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국 77개 시 가운데서도 최하위권으로 전주시는 하위 5개 지역 가운데 3번째, 군산시는 5번째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에서 장수군(75.5%), 부안군(72.2%), 진안군(69.7%) 순으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전주시(29만 1천명), 익산시(13만 6천명), 군산시(12만 3천명)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전주시(3.5%), 남원시(1.7%), 익산시(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업자는 전주시(1만명), 익산시(2천명) 등에서 많게 나타났다.


특히 익산지역 청년고용률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익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익산지역 청년고용율은 25.9%로 전국(42.3%) 및 전북도(34.1%) 평균 대비 각각 16.4%p, 8.2%p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청년고용률 추이를 보면 2015년 상반기 24.3%, 2015년 하반기 23%, 2016년 상반기 27.7%, 2016년 하반기 25.9%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고용노동지청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일학습병행제 등 고용기회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모현동에 사는 한 시민은 “청년 고용문제가 지역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것은 익산의 미래가 어둡다”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외지로 나가면 성장동력이 없어지므로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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