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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폭염대응 T/F팀 본격 가동
  • 고 훈 기자
  • 등록 2017-05-31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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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쉼터 4,219곳 지정·운영



전북도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 여름 기상전망을 보면 6·7월에는 평년기온(21.9~25.4℃)보다 높고, 8월에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일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에서는 폭염대책 추진을 위해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도·시군·유관기관이 실시간 폭염정보를 공유하는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동사무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5월초까지 냉방기(에어컨) 점검을 완료했으며, 농촌고령자·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8,004명을 지정해 일일 건강관리 및 안부체크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야외사업장 및 건설사업장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계도와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방송, 가두방송 등을 실시해 어린이 및 농촌고령자 등을 적극 보호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폭염 발생 시 피해가 가장 컸던 닭·오리·돼지 등 가축폐사 방지를 위해 노후된 하우스 식 축사에 환풍기·제빙기 설치를 지원하고, 축사 내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름철 전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있으며, 폭염피해 시 피해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6월전까지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중점추진 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작년에도 폭염으로 인해 123명의 온열질환자와 돼지·닭·오리 등 폐사 1,463천마리, 2,778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에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TV·라디오 및 반상회보, 마을앰프 등을 활용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 예방중심의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저수지 2천 3백여곳의 용수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인근 농지에 대한 양수 장비 지원 및 관정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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