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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책사업 첫 방문지는 ‘새만금’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6-01 13:06:00
  • 수정 2017-06-07 13: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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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공공매립 전환, 핵심인프라 확충에 최선

 

 

대한민국 해양수산업을 ‘점프업’ 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바다의 날 기념식이 환황해경제권 중심지로의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에서 열렸다.


31일 오전 10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국회의원, 해군참모총장, 어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바다, 다시 뛰는 바다’라는 주제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성대히 열렸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3년 제8회 행사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 국책사업과 관련한 첫 지방 방문지가 새만금이라는 큰 의미와 함께, 지난 대선에서 64.8%라는 전국 최고의 지지를 보낸 전북도민에 대한 대통령의 화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물론 위그선 등 해양수산업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공자를 포상하고 기념사에서 “언제나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새만금에 오니 이곳에 펼쳐질 농생명과 환경생태, 국제협력과 신 성장, 해양관광레저의 멋진 그림을 생각하게 된다”며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문제는 속도다. 청와대에 신설된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면서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서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내에 확충하여 새만금이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요소도 균형 있게 고려하여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끝으로 “해운·조선산업은 국가경제 핵심의 한 축”이라며 “해운·조선산업을 살릴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노력하겠다. 신규 선박발주, 공공선박 발주, 금융지원, 해외항만 개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해운과 조선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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