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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상수도관 구역별 블록화로 관리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6-05 15:23:00
  • 수정 2017-06-05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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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노후배수관 전체 40% 636km
400억 원, 2021년까지 5개년 계획

 

 

익산시가 전체 상수도 배수관을 구역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블록화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2일 상수도 사업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누수방지와 유수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블록별 상수관망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전체 상수도관을 신흥정수장, 금강정수장, 팔봉배수지, 광역상수도 공급지역에 따라 배수구역별 블록화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상수도 일일 급수량은 총 124,778톤(자체 71,890톤(58%), 광역 52,888톤(42%))으로 상수도 보급률은 98.8%(전북 평균 81.9%)이다.


이중 92,336톤(74%)만 가정에 공급되고 나머지 32,442톤(26%)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없어지게 되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3천여만 원(자체상수도 기준)이다.


2016년 기준 익산시의 유수율(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은 74%로 서울 95%, 전국 평균 84%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유수율을 전국 평균치까지 끌어올릴 경우 누수방지 효과로 매년 8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유수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우선 누수를 방지해야하고 노후화된 상수도 배수관을 교체해야한다.


익산시의 전체 상수도 배수관은 1,572km로 20년 이상 된 노후관은 전체 배수관의 약 40%인 636km에 이르고 20년 이상 된 노후관을 전부 교체하려면 약2,5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익산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4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우선대상 지역부터 ‘누수관 교체‘와 ’블록별 상수관망최적화시스템‘ 공사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별 상수관망최적관리시스템은 익산 전체를 43개 블록으로 나눠 블록별 유량계와 감압변(수압조절기) 및 전송설비(TM) 등을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블록별 상수도 유수현황을 상황실과 연결하여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블록별 상수관망최적관리시스템이 완공되면 균등수압과 적정 수량공급이 가능하여 수압불균형으로 인한 상수도관 파손 방지와 적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블록별 상수관망최적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전주시는 이미 마무리했으며 군산시는 현재 진행 중에 있고 익산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배수구역별 블록화 구축계획에 따라 신흥정수장 공급지역 11개소를 시작으로 팔봉배수지, 광역상수도 공급지역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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