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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센터 본래 순기능 되찾는다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06-12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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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맞는 단계별 운영프로그램 통해 지원정책 추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북센터)가 미래산업 창업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전라북도는 9일, 전북센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진 의지는 그동안 제기되어온 불분명한 정체성 논란을 뛰어넘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북센터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 육성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사업 육성이란 3대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표 기능인 ‘지역특화산업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산업에 접목하고 도전하는 ‘상향식 창업 생태계 플랫폼’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창업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금융, 특허, 법률 컨설팅 지원을 원스톱으로 추진한다.


또 창업 초기부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적용, 시제품 제작과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판로유통망을 수요자 요구에 맞게 단계적으로 연계하고, 온오프라인을 총 동원해 청년의 창업분위기 확산과 창업 문화 확산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북도 고재욱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창업의 열기를 확산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창업활성화와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며, “청년 중심의 ‘작은창업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순기능을 흔들림 없이 추진 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결집시켜 지원 하겠다“고 표명했다.


전북센터는 자체 고유의 창업지원 사업과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밀도 있는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창업초기기업부터 창업 7년차까지의 중소기업을 단계별로 지원하며, 창업생태계를 구축 완료해 창업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창작터 사업’은 IT지식서비스분야 창업자에게 최대 23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등 내년까지 총 15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올해 약 7억 원 규모의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사업’은 도민 아이디어를 집중 보육하는 방식으로, 센터 창업전문가가 사업 전(全)과정에 참여해 지원한다.
지역특화산업 공모사업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탄소 소재 의료기기 지원 사업’은 이 분야 벤처사업환경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까지 15억 원이 투입돼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올해 처음 가동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3년~7년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위기 극복을 돕는다.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고객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12개 중소기업에게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이 투입되고 제품혁신,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펼친다.


내년까지 약 100개 기업을 선발하는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총 3회 추가 모집한다.


이밖에 전북센터는 올해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제조현장 경쟁력을 높인다.


스마트공장은 현장의 제품관리와 제조자동화를 앞당기는 사업으로 35개 업체에게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전담기업 ㈜효성은 동반성장 지원 사업비 10억을 집중 지원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전북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의 새로운 돌파구인 스타트업 육성에 매진하고 창업기업에 맞는 단계별 운영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음매 없는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이런 상향식 창업플랫폼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창업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센터 신귀수 기획실장은 “창업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센터의 순기능을 극대화해 창업활성화에 매진하는 한편 청년층 창업확산을 위한 청년창업특구 추진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범 3년을 맞은 전북혁신센터는 현재까지 146개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했고, 이들 기업들은 562억 원의 매출과 255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하며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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