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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시의원 도의원 출마 가닥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7-18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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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7억원 예산 끌어와
지역발전 가로막는 기득권정치 막아달라

 

 

익산정가에서 기득권 세력에 저항하고 스스로 민주당 견제세력임을 자임하는 김민서 시의원이 차기 행보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익산갑지역 지역위원장 김민서 시의원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은 미워하되 시의원의 자질까지 미워하지 말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이 여당시절 시의원 중 유일하게 중앙정치권으로부터 7억원의 예산을 받아온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여당일 때도 익산에서는 야당이었다”고 주장하며 “익산발전을 위해서 민주당 견제세력을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당시 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과 공조하여 관계부처 면담을 통해 유천배수펌프장 노후펌프 교체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를 가시화 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익산시가 지금까지 견제세력 없이 민주당 정치만 해 왔기 때문에 지역발전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견제세력 확보가 익산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내년 도의원 출마를 비롯해 익산지역에서 시의원 출마자가 3~4명 나올 것이니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 연속 떠나가는 도시 1위가 익산 이었다”면서 “도시발전과 잘사는 익산을 위해서는 일당 독주가 아닌 견제세력을 만들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남지역의 국회의원들은 임기 안에 3조원의 예산을 가져왔고 이정현 국회의원의 경우 1조원의 예산을 지역에 배정했지만 익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예산확보에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당만 보고 찍는 선거를 하다 보니 지난 30년간 일당 독주체제가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견제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민주당 견제세력임을 주장하는 김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출마를 강하게 시사하고 나서면서 “정치상황을 고려해 지역구 시의원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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