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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지방자치경쟁력 34위, 경영자원은 괜찮은데…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09-27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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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자치연구원 226개 자치단체 전수조사 분석

경영자원 28위, 경영활동(45위)과 경영성과(43위) 미흡


2017년도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화성시와 울산의 울주군, 그리고 서울의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75개 시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34위를 기록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완주군이 82개 군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전국 10위권 안에 들었다.


시단위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602.83점으로 75개 시 중 처음 1위에 올랐으며, 충북 청주시가 591.02점으로 작년보다 한 계단 떨어진 2위, 경북 구미시가 590.40점으로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선 3위를 차지하였고 충남 천안시(583.14점)와 경남 창원시(583.01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익산시는 75개 시 가운데 499.19점으로 34위에 머물러 중간 수준을 유지했다.


군단위로는 울산 울주군이 567.49점으로 82개 군 중 1위를, 전북 완주군이 538.27점으로 2위, 부산 기장군이 538.06점으로 3위를 차지하였으며 대구 달성군(524.99점)과 충북 음성군(519.55점)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대표이사 이기헌)이 지난 7월부터 2달간 전국의 226개 자치단체 전체를 전수 조사하여 분석한 2017년도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Korea Local-autonomy Competitiveness Indices)’ 조사 결과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종합경쟁력은 1,000점 만점에 477.08점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별로는 75개 시의 종합경쟁력 평균은 500.29점, 82개 군의 평균은 464.34점, 69개 구의 평균은 467.01점으로, 시의 종합경쟁력은 전국 평균보다 23.21점 높았으나 군과 구는 각각 12.75점과 10.08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5개 시의 종합경쟁력 평균이 500.29점인 점을 감안하면 익산시(499.19점)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초단체별 종합경쟁력은 ▲경영 자원 ▲경영 활동 ▲경영 성과 세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평균 점수를 도출했다. 그리고 이를 75개 시(市), 82개 군(郡), 69개 구(區) 단위로 세분화 해 종합 경쟁력 순위를 부여했다.


기초자치단체별 종합경쟁력은 75개 시 중에서 경기 화성시가 602.83점으로 가장 경쟁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충북 청주시(591.02점), 경북 구미시(590.40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익산시는 34위를 기록했다.


익산시의 종합 지방자치경쟁력은 경영자원(28위) 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경영활동(45위)과 경영성과(43위)가 미흡해 75개 시 단위 가운데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영자원’ 부문 경쟁력은 충북 청주시가 217.5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경남 창원시(213.20점), 경기 화성시(208.80점)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166.68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익산시가 받은 경영자원 부문 경쟁력 점수는 전국(141.67점)과 전북(142.95점) 평균 점수보다 높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두 부문인 ‘경영활동’과 ‘경영성과’ 면에서는 40위권에 머물러 종합경쟁력 평균 점수를 갉아 먹었다.


경영활동 부문 경쟁력에서는 경남 거제시가 192.17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충남 아산시(182.03점), 경기 화성시(180.15점)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166.68점으로 전국(142.59점)과 전북(136.20)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시 단위에서는 전국(141.67점)과 전북(137.28점) 평균보다 낮은 45위에 머물렀다.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에서는 충남 천안시가 226.02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경남 양산시(224.70점), 전남 광양시(222.8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195.87점으로 전국(192.82점)과 전북(195.10점)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시 단위 전국(198.55점)과 전북(194.87점) 평균을 비교했을 때는 낮거나 비슷해 43위에 그쳤다.


한편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을 시·도별로 종합 분석한 결과 울산광역시 5개 구·군이 평균 509.55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북도의 11개 시·군이 평균 497.08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라북도는 14개 시군이 474.24점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전라남도(466.71점)는 전북보다 낮은 11위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광역은 부산광역시(462.51점)와 대전광역시(463.60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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