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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식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평가회 호평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10-18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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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춘포면 오산리 들녘에서 병해충과 쓰러짐에 특히 강한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소식재배는 일반 재배와 달리 포트파종판의 홈에 볍씨 2~3개를 떨어뜨려 30여일간 육묘를 하여 흙과 함께 그대로 본답에 이앙하는 방법이다.


3.3㎡당 재식밀도는 일반 이앙은 75주 ~80주 내외인데 포트식 재배는 48~56주로 30% 적게 식재를 해 주·조간 거리가 매우 넓어 통풍이 잘되어 문고병 등 병해에 강하다.


포트묘는 관행 이앙대비 상토량(50%정도)과 종자량(75%)를 절감할 수 있고 뿌리의 손상이 없어 활착이 빠르고 결주가 없어 건강한 대묘로 생산력 증대와 노동력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앙기에 시비기가 부착되어 밑거름과 새끼거름이 동시에 투입되어 비효 지속기간이 길어 고령화 등 노동력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모 키가 크게 자란 상태에서 우렁이 투입을 하게 되어 일반재배에서 키가 작은 어린모를 심으면 우렁이가 갉아먹는 초기 우렁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모 키가 크고 줄기가 굵으며 뿌리가 깊어서 태풍, 폭우 등 여름철 기상재해나 병해충에 적응력이 강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보리나 밀, 사료작물 재배후 2모작을 하고 늦게 이앙을 하더라도 영양생장기간이 짧아 수확기를 앞당길 수 있으며 일반재배와 비슷한 수량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일반재배 벼보다 소식재배 작황이 좋아 내년에 소식재배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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