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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로 사과하는 날 `친구야 내 사과를 받아줘`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7-11-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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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양중 사과의 날 행사 개최


익산어양중학교(교장 임영옥)는 Wee클래스와 교육복지 사업을 연계하여 지난 달 27일 전교생과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사과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어양중은 매년 10월 24일 전후로 사과의 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 화해하고 싶거나, 사과하고 싶었지만 선뜻 솔직한 마음을 전하지 못한 학생들이 사과를 건네며 화해하는 날로 운영해오고 있다.


혼자가 아닌‘둘(2)이서 사(4)과하는 날’이라는 뜻이 담긴 진정성 있는 사과의 날 행사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게 된 것이다.


올해도 10월을 ‘사과와 화해의 달’로 계획하고 사과 및 감사편지 쓰기, 사과상자 꾸미기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27일에는 1,2,3학년 각 교실에서 사과편지를 전달하고 사과를 나눠 먹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꿈꾸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큰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친구와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겼던 적이 있었는데 사과편지를 써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활짝 웃었다.


임영옥 교장은 "사과의 날 행사로 서로 사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줌으로써, 작게는 또래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크게는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교육적인 활동이다"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바른 인성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학교로 변화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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