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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익산시민이 만든 영상을 한 눈에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2-06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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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영상미디어센터 ‘2017익산시민영상제’ 열어


2017년 한 해 동안 익산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2017익산시민영상제’가 오는 12월 14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17익산시민영상제’는 그동안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미디어 교육을 접한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 등 일반 시민들이 모여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공연도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2017익산시민영상제’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오후 4시에 시작하는 1부에서는 재기 발랄한 어린이 작품들과 청소년부문 8작품이 상영되며 오후 6시에 진행되는 2부 순서에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대학생들의 작품과 성인부문 11작품이 엄선되어 상영된다.


상영 후에서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물 추첨이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매회 새로운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 그룹 유주콘(유니콘, 됸쥬, 우자)의 특별공연을 진행해 영상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2017익산시민영상제’ 영상들은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10분 정도의 영상들이 상영된다. 평소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렵던 생각을 모아 영상 특유의 메시지로 담아낸 작품들은 서툴고 투박하지만 제작자의 진심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얼핏 보면 개인적인 내용으로 치부될 수 있는 영상들은 각기 다른 또래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이웃의 이야기를 만나는 시작점이 되어 준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한정된 시간 때문에 한 해 동안 제작된 모든 작품을 상영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시민들이 시민영화제를 통해 영상매체를 멀게만 느끼지 않고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을 마무리 하는 시민 모두의 송년회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선물도 받아 가시고 즐겁게 대화도 나누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수많은 영상들이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며 영상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기회는 오히려 적어지고 있다.


‘2017익산시민영상제’는 영상을 통해 제작자와 관람객 구분 없이 나의 이야기와 내 이웃의 이야기에 관심 갖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익산시민영상제는 무료 상영으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안내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나 070-8282-8076으로 전화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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