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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락(筆樂) 글바치, 두 번째 시선 전시회’ 개최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2-13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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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및 장근범 사진작가 초청 강연


익산에서 활동하는 글쓰는 동호회 ‘글바치’가 오는 16일(토)부터 중앙·매일·서동시장(이하 중매서시장) 골목갤러리에서 ‘필락(筆樂) 글바치, 두 번째 시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글바치가 주관, 익산청년드림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글바치 구성원 개인적으로나 대한민국 현대사적으로나 다사다난했던 2017년의 연말을 맞아 그간 활동을 정리하고 글바치의 시선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획됐다.


전시회는 중매서시장 골목갤러리에 새로운 전시회가 준비되기 전까지 상시 전시될 예정이며 작품은 그동안 글바치가 세상과 스스로에게 드리웠던 시선들을 글로 표현한 총 31가지 작품(액자작품 30점, 영상작품 1점)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회 당일인 16일 하루동안 자율판매대를 운영해 수익을 벌어들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구입해 마한도서관에 기증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 개최 다음 날인 17일 오후 4시에는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난장한판에서 사진작가 장근범 작가를 초청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익산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글바치 한성원 회장은 “보통 글쓰기를 많이 어려워하는데 그건 잘 써야한다는 강박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익산시민들과 청년들의 시선을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쓰는 동호회인 글바치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익산시민들이 모여 서로 글을 공유하고 용기를 북돋우며 위로하는 동호회로 2016년 10월에 창단됐으며 요리사·선생님·바리스타·운송업자 등 다양한 직업의 청년 10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글바치는 모임의 계기가 된 ‘글’이라는 글자에 물건을 만들거나 또는 그러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바치’를 붙여 글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글바치는 지금까지 이경진 시인 초청 강연, 글바치 첫 번째 이야기 초연 전시회 개최, 황규관 시인 초청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글바치는 현재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익산 시민들의 가입을 환영하고 있으며 문의는 010-5060-547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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