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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내년 국가예산 역대최고… 정치권 합작품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2-13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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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1억원 확보 17년에 비해 218억원 증액 성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내년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218억원 증액된 6,721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익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는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의 협조를 받아 확보된 것으로 당초 정부안 6,382억보다 339억원이 국회단계에서 추가 증액되는 성과다.


조배숙(국민의당, 전북 익산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 및 기재부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실국장 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익산시 주요 국비 확보 대상 사업(11개 사업)에 대한 국비 179억원을 추가로 증액·확보했다.


조 의원은 2018년 익산시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안 편성 단계에서부터 익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120억), ▲왕궁현업축사매입사업(127억), ▲익산∼대야 복선전철화 사업(130억) 등을 정부 예산안에 포함시키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시키는 2단계 전략으로 익산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이춘석 의원(더불어 민주당, 전북 익산갑, 법사위)은 예산국회 초입부터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국토부, 농림부 등 각 부처 장·차관과 예산책임자 등을 수시로 접촉하면서 지역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힘입어 ▲농생명 ICT 검인증센터 설치 10억(총사업비 100억),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사 설계(서수~평장) 50억(총 3,652억) ▲익산 용두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2억(총 81억원) ▲익산역 방음벽 건립 16.5억원 ▲중소기계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3억 ▲귀금속보석클러스터 조성 34억 등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신규·증액됐다.


여당 사무총장인 이춘석 의원이 팔을 걷고 나서자 예산 실권을 쥔 기재부 예산라인은 물론이고 각 부처 관계자들까지도 기민하게 움직여 여타 지자체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익산시 국가예산은 2015년도 6,179억원, 2016년도 6,229억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2017년 6,503억원, 2018년도 6,72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예산확보는 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 중점투자 방향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 저출산 극복 등 새 정부 정책과제 중심으로 편성된 가운데 익산시 국가예산 30% 이상을 차지하는 SOC 및 산업분야가 대폭 축소되는 힘든 여건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익산시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내년도 신규 사업은 ▲익산역 방호벽 설치공사(16.5억원), ▲낭산 석산복구지 처리비용(15억원),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10억원)이다. 이외에도 ▲공공보건기관 기반 확충사업(16억원)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건립 사업(15억원), ▲말 산업 육성사업(7.5억원) 등 최종 31건에 175억원의 신규 사업이 예산 반영되어 중점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사업에는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27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확장공사(136억원), ▲왕궁현업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사업(127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120억원), ▲만경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07억원), ▲귀금속보석 클러스터 조성(29억원) 등 345건, 6,546억원을 확보해 내년에도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익산시는 국회심의단계에서 정치권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만경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107억원(27억원 증), ▲귀금속 보석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29억원(24억원 증),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 50억원(20억원 증),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10억원(5억원 증) 등을 증액 반영시키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부처 단계에서부터 이춘석, 조배숙 의원과 상시 소통채널을 가동해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했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시 핵심 전략사업을 선쟁해 지속적으로 예산반영을 요청해 얻어진 결과”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고에 많은 고마움과 감사를 표했다.


이춘석 의원은 “새 정부 첫 예산에서 익산시민들께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송하진 도지사, 조배숙 국회의원, 정헌율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확보한 사업들이 익산 미래 성장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배숙 의원은 “정부의 SOC 축소 방침과 공무원 증원 및 각종 복지 예산의 확대로 익산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가 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무원과 지역 정치권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익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익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민생예산의 확보와 국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비롯한 호텔컨벤션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등 익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익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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