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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최경봉 교수 추천 ‘破邪顯正` 올해의 사자성어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12-20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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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수 1000명이 참여한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 설문조사에서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최경봉 교수가 추천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1위로 선정됐다.


최 교수가 추천한 `파사현정(破邪顯正)`은 전체 응당 교수 중 340명(34%)이 선택했다. 파사현정은 불교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사악한 것을 부수고 올바른 도리를 따르는 것’을 뜻한다.


최 교수는 18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과 인터뷰에서 파사현정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올 해 한 해 세상을 달구었던 ‘적폐 청산’이라는 이슈 때문이다”며 “적폐청산이라는 절대정신을 다르게 표현해본 것”이다 고 설명했다.


파사현정은 지난 2012년에도 교수신문이 발표한 ‘희망의 사자성어’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이명박 정권에서 이 사자성어는 경고의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박근혜 정권 몰락이자 보수의 몰락으로 귀결되어 다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는 아이러니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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